훈련중에 바라하님과 부딪힌 레게이로가 십자인대 나갔습니다. 그래서 6개월 아웃.
시즌 접었습니다. 경기 안하니까 이젠 훈련에서 막 실려나가는군요.
그것도 하루에 한명씩. 그저께 미구엘, 어제 모로, 오늘은 레게이로.
(듣자하니 인대가 나갈 정도의 충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날벼락이로군요.
제 생각엔 지난번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인듯 합니다만.)

올 시즌 리가에 십자인대 나간 선수가 많고도 많은거 잘 아는데 왜 우리팀에서만 4명입니까?
초기에 마르체나 4개월에 절망했던 게 우습게 느껴질 정도네요, 이제는.
이 사진 오피셜에 뜬 거 보고 설마설마 하고 있었는데 매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결과.
레게이로를 둘러싼 선수들의 걱정스러워하는, 다소 두려워하는 듯한 얼굴들이
제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해주고 있으니 굳이 따로 구구절절 읊어대지 않아도 되겠지요.

근데, 이거, 진짜로 이상하지 않습니까?
뭐가 문제일까요, 우리. 훈련 프로그램이 문제일까요?
다소 빡빡하다는 식이요법이 문제일까요?
설마 부상도 전염병의 일종입니까?
저 축구 십 년 넘게 보고 있는데 이런 거 처음 봅니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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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