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어떤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많이 괴로워하지 않으셨기를, 부디 아름답고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자세한 상황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분명,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하면서, 플레이 했던 거겠지요.
팀을 이탈해서 어머니 곁에 있겠다고 결정했다 해도, 아무도,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을텐데요.
그런데도 고작 연습 중에 이틀, 그 동안 아스투리아스까지 다녀왔던 것, 그것 뿐.
그런데도 우리 팀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원정까지 빠지지 않고 팀을 위해서 뛰어주신거네요.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이었던 것도 다 그래서였던거구요. 이번 원정에서 빠진 것도 아마 이 때문이겠지요.

대체 왜 우리 팀 선수들은 이렇게 하나같이 바보 같을까요.
왜 이렇게 다들 바보 같아서 이렇게 속상하게 만들까요. 축구보다 중요한 건 세상에 얼마든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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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