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완소알비올T_T 사랑한다 이 자식T_T




바라하님-비아나, 모로-비센테, 앙굴로씨-호아킨 교체
AS지 선정 El Crack 알비올, El Dandy 마르체나 :D
8강 진출,
솔직히 이게 얼마만의 넉아웃 스테이지인지. 그래서 새삼스럽게 마치 처음; 겪는 일인것처럼 경기 내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신경 쓸 일들이 아직 좀 많지만 -_-; 순수하게 기뻐해도 괜찮은 일에 대해서는 기뻐해도 괜찮은거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 도닥여주는 일까지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 의미로 이쁜 사진 몇 장.


우리 선수들,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짝짝짝. 들썩이는 메스타야, 벅찬 얼굴로 서로를 도닥이면서 축하해주는 모습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나의 슈퍼스타들. 그나저나 처음으로 as가 제 생각이랑 똑같은 크랙, 댄디 선정해서 좀 놀랐습니다;

경기 내용에 대한 얘기는,
접어두겠습니다. 솔직히 할 말은 많은데 쓰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대신에 류도님 포스트 칼카나마님 포스트에 트랙백 걸어두는 얍삽함. 너그럽게 봐주세요(...) 어쨌든 저는 그냥 적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에 대한 선수별 코멘트 정도만 해두고 넘어갈까 합니다.

1. 빅이어에 한발자국 더. 간만에 화내시는 거 보니까 새삼스럽게 더 빅이어가 간절해졌습니다. 행운의 빨간 수건이 다음 번엔 기쁨과 환희의 눈물을 닦아내는 일에 쓰일거라고 믿고 있어요. 2. 뭐, 말이 필요없는 우리 보물덩어리. 그래도 역시 호아킨이랑 더 잘 맞더라. 4. 반드시 우승컵과 함께 떠나실 수 있기를. 사실은 정말로 매경기 감사하고, 눈물이 나거든요. 역시, 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요. 5. 감동 받았다. 그렇게 능숙히 공수가담 조절할 줄 알면서 그동안 왜 안했던건가; 역시 홀딩이 꽤 잘 어울린다니까. 키케의 안목은 의심하지 않아(..) 7. 고생했다, 우리 귀염둥이. 역시 냉정한 녀석. 8. 셀타전에 비하면 컨디션이 꽤 올라오셨구나, 하고 안심했었는데 또 부상 당하시고 T_T 진짜 이러실겁니까 T_T 9. 수고했어요. 사실은 신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었으니까. 10. ....역시 스트라이커 쪽이 좋다니까요. 그래도 수고하셨어요T_T 14. 너 진짜 자꾸 이럴거냐. 내가 진짜 속이 터져 죽는다. 혹시 또 제 몸상태는 완벽해요, 이런 얘기 했던 건 아니겠지. 15. 감사, 감격의 폭풍. 알지. 키케가 너 강하게 키우는거야. 16. 한 번 더? 그러면 좋겠다. 17. 경기도 안 뛰었는데 내가 왜 너한테 코멘트 해야되냐; 너 진짜 두고보자; 20.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면 하루 세 번. 백 번이라도 해줄 수 있다T_T 이미 세계최고야, 넌. 앞으로 더 성장할 미래가 떨릴 정도로 기대돼. 21. 너도 사랑한다 T_T 메디아푼타가 역시 더 잘 어울려. 간만에 두근거렸어. 24. 수고했어, 우리 모레티 T_T 웃어줘서 고맙다.     ㅡ그리고 다들, 180분간 정말 어려운 상대, 잘 싸워줬어요 :D

리액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70307-00000020-spnavi-socc.html
키케 감독
「경기는 우리들이 생각했던 전개대로 진행됐다. 처음 목적은 인테르의 포워드인 이브라히모비치, 크레스포가 골문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고 알비올과 아얄라는 그 지시를 잘 이해해주었다. 그것이 오늘의 결과와 인테르를 이겨내고 다음 단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열쇠가 되어주었다. 경기 후의 난투에 대해서는 많은 혼란이 있었고, 여러 인간들이 뒤섞여 있었다. 징계가 최소한으로 끝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음 대전 상대들은 무척 좋은 팀들 뿐이기 때문에 대전 상대에 연연하기보다는 발렌시아다움을 추구해나가고 싶다.」

카니자레스
「인테르라고 하는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팀을 상대로 이겨냈다. 하지만 우리들은 8강에 진출한 것 뿐이고, 아직 앞으로 남아있는 일들이 있다. 솔직하게 경기 후에 일어난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선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결과에 만족해야 마땅하고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비야
「경기 후의 난투만은 불필요했다. 보기 좋지 않은 일이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때처럼 뜨거워져버리면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다. 유럽 최강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상대와 180분간 잘 싸웠다. 이 결과가 리가에서도 비약의 날개가 되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모리엔테스
「인테르로서는 설마 여기에서 탈락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테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흥분해버린 건 아닐까. 경기는 어려웠고, 특히 후반엔 괴로운 시기도 있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이 승리는 정당한 것으로 두 경기를 합해서 비겼다고는 해도 다음 단계에 진출할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었다.」

알비올
「라커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모른다. 들은 얘기로는 인테르의 선수들 몇 명인가가 우리들의 라커룸에 들어갔다는 것 같다. 설마 유니폼 교환을 하기 위해서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다음 단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만족하고 있고 이러한 가장 큰 대회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경기 후 난투극,
대강 보니까 우리쪽에선 마르체나, 나바로 그리고 인테르쪽에선 부르디소, 코르도바, 마이콘 정도가 징계를 받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많네요. 팀 징계도 양측 구단에 다 예상되는데 벌금 정도의 선에서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을 한만큼 징계를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왠만하면 차후 일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 정도는 괜찮겠죠. 어쨌든 우리쪽 애가 말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고 해서도 안되는 심한 짓을 했다는 사실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여러가지면에서 징계 대상이 될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바로가 개입하기 전과 후는 다른 사건으로 봐야 맞을 것 같네요. 연결은 되지만 '마르체나와 부르디소를 비롯한 선수들의 폭력적 행위'와 '나바로의 폭력 행위로 인해 번진 인테르 선수들의 집단 난동' 은 다르게 봐야 할 듯 합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 그 원인 제공을 우리쪽 애가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징계 수위, 특히 팀 징계에 대한 내용이 결정되어야 사건이 일단락되겠지만 나바로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뉘우치고 있으니까 굳이 제가 더이상 우리애한테 심한 말 할 필요는 없겠죠; 이미 충분히 하기도 했고 -_- 나바로는 저한테서 죽을 때까지 먹을 만큼의 욕을 오늘 다 들었습니다. 전 원칙적으로 블로그에서는 험한 말을 비롯한 욕은 자제하려고 하는 사람이라서 여기선 안하지만요. 안그래도 천지사방에서 욕 들어먹고 있는 것 같은데. 여튼 좀 자세한 내용은 접어두겠습니다.
그리고,
잽싸게 올라온 부상자 명단 확인해보니 -_-; 짜증나서 번역기는 안돌려봤는데 정확한 진단 나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갑갑합니다, 엉엉 ㅠ_ㅠ 또 챔피언스 리그 8강, 4강 드로우는 9일날 있습니다. 오랜만이라 좀 헷갈렸는데 같은 날 4강 대진까지 싹 추첨합니다. 후후후.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