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appy smile :)

#1   어쩌다보니 지난번 비야레알전은 엔트리 포스팅도, 경기 감상 포스팅도 다 건너뛰어 버렸습니다 -_-; 별로 그럴 생각 혹은 의도는 아니었는데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까' 그렇게 되었지 말입니다. 끙. 이번엔 어쩔까, 하다가 데르비이기도 하고, 다들 다 끝난 분위기를 퐁퐁 풍기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들고 해서 포스팅. 사진은 오늘자 수페르지 1면입니다. 사랑스러운 사진이길래 쓱싹쓱싹 잘라서 붙여봅니다. 확실히 여기저기 불려갔던 선수들이 다 돌아온 훈련 모습은 뭐, 사진 한 장 한 장이 뿌듯하더군요(..) 아래는 엔트리입니다.

Porteros: Cañizares y Butelle.
Defensas: Curro Torres, Ayala, Albiol, Marchena, Moretti y Del Horno.
Centro del campo: Albelda, Baraja, Jorge López, Joaquín, Regueiro, Hugo Viana, Angulo y Gavilán
Delanteros: Morientes, Silva y Villa.

다음 시즌엔 시즌 내내 이 정도 엔트리는 좀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열심히 개인 훈련 하던 모로가 돌아왔고, 저번 포스팅에 얘기했듯이 미구엘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입니다. 토레스씨가 뛰게 되겠지요. 키케가 대표팀 차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지, 아니면 데르비답게 가장 좋은 카드를 들이밀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데르비다운 경기 기대합니다. 원정이기도 하고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의 경기, 저도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요. 덧붙여서 레반테와의 데르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비야는 "발렌시아는 무조건, 언제나, 승리해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그거야 두 말 하면 잔소리지요 :) 이기고 돌아오도록! 우리가 이겨도 레반테는 잔류할 수 있을 겁니다(..)

#2   올 여름에 예정되어 있던 일본 투어가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이유는 선수들의 많은 부상과 컨디션 조절이 힘들 것이 예상된다는 것 등의 원론적인 얘기들. 실질적인 이유는 어딜 보나 우리가 더 잘났는데 다른 클럽들보다 투어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상한 자존심 + 키케 이하 선수단의 장거리 투어에 대한 불만. 그래서 프레시즌 계획이 대폭 수정. 현재 정해진 프레시즌을 포함한 대강의 여름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007. 07. 18 ~ 2007. 07. 29  (결국 또 다시) 네덜란드 전지훈련
2007. 08. 11  시즌 프레젠테이션 경기
2007. 08. 14 or 15  챔피언스 리그 3차예선 1차전
2007. 08. 18  나란하컵
2007. 08. 25 or 26  리가 개막
2007. 08. 28 or 29  챔피언스 리그 3차예선 2차전

2시즌 연속으로 네덜란드에 갔기 때문에 좀 새로운 곳으로 가겠다고 한참 전부터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더니 결국은 그냥 다시 에르메로로 가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웃음) 후보지마다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거나 그런 문제들이 계속 나오는 바람에. 여튼 일본 투어가 취소된 덕분에 느긋하게 프레시즌을 보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생각도 있지만 본래부터 과거의 악몽도 있고, '일본 투어 따위 하지마' 였기 때문에. (쓴웃음)


뛰고 싶지만 참아야죠.

#3   진짜 간만에 오피셜에 모습을 드러낸 비센테 OTL 지난 비야레알전이 끝나고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는 오피셜이 뜬 후에 진짜 코빼기도 안 비치다가 간만에 나타났습니다.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얼굴도 괜찮고, 무엇보다 폐인화-_-가 진행되지 않아서 안도했네요. 간단한 인터뷰 요약은 접어둡니다.

잇힝 :)

#4   그냥 지나치기는 좀 그러니까 언급해두는, 비를 맞으며 진행된 리히텐슈타인전. 정말 놀랍게도-_-; 호아킨이 까삐딴이었지 말입니다. 그 외에 별다른 건 없고, 우리 선수들은 역시나 잘했고, 라트비아전과 마찬가지로 2 - 0 으로 이겼고, 2골을 몰아넣은 비야는 페널티킥을 심심했는지 오른쪽으로 때려넣으면서 실축. 해트트릭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러게 안하던 짓을 하면 그렇다니까? (웃음) 사이드바를 맞고 튕겨나가더군요. 비야답게 2골 넣어놓고도 굉장히 삐진 것 같았습니다만 본인이 잘못 차 놓고, 뭘. 캬하하. 여튼 어찌어찌 4연승이네요, 아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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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