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야. 으히히.

#1  Elfsborg와 메스타야에서 있을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차전 엔트리가 나왔습니다 :) 현재 한 명-_-을 제외하고는 건강하기 때문에 ㅡ지기치는 약간 문제가 있긴 한데 멀쩡했어도 나오지는 않았을테니 제외하고ㅡ 스쿼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아, 지기치 말인데 다음 원정 경기에서는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등록기간에 맞출 수 있었기 때문에 급한대로 2번으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거든요. 번호는 계속 2번 달 수도 있고, 나중에 바뀔 수도 있고 뭐 그렇겠지요.

Porteros: Cañizares, Hildebrand.
Defensas: Caneira, Miguel, Marchena, Albiol, Helguera, Moretti.
Centrocampistas: Albelda, Vicente, Angulo, Joaquín, Baraja, Gavilán.
Delanteros: Arizmendi, Silva, Morientes y Villa.

루아노군이랑 델군, 그리고 써니군이랑 마타군은 엔트리에 안 올라갔네요. 아마 센터백은 알비올 or 마르체나-엘게라씨가 나오게 될 확률이 높을 듯 합니다. 미구엘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는 걸 고려한다면 사이드백도 모레티-카네이라가 유력하긴 하고. 그 외에는 그닥 예상이 필요없어 보이고, 키케가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4-4-2 일지 4-2-3-1 일지. 뭐 어느쪽이든 빠지지 않는 스쿼드가 나올테니 상관은 없겠지만요. 지난 시즌엔 잘츠부르크 원정가서 인조잔디에 말리는 바람에 졌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얘네 홈구장은 인조잔디.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홈 경기에서 결정지어 버릴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스코어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원정가서 지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마음 편히 원정 가자는 거죠. 상대팀은 노골적으로 '어차피 우리는 잃을 게 없다' 라는 자세다보니 꽤 짜증나는 경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긴 하지만 다들 챔스 본선은 뛰고 싶을테니 잘해주리라고 믿지 말입니다 :)


아저씨들 틈에 둘러쌓인 우리 아론군T_T

#2  조금 지난 얘기지만 우리 아론군, 세레스에 갔습니다(..) 뭔가 애매모호한 기분이 들어서 포스팅 안할라고 했는데 또 사진들 넘겨보다 보니까 그건 또 안될 것 같고. 딱 1년만 세레스에서 열심히 뛰고, 돌아와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아론군에게 있어서 성공적인 시즌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세레스팬들에게도 사랑 많이 받고 왔으면 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애정으로 임대 같은 거 안보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퍼스트팀 스쿼드에 자리 만들어주는 것도 어렵고, 설사 자리가 있다 해도 계속 벤치 신세일거라는 걸 생각하면 역시 임대가서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지요. 세레스 승격시키고 돌아와라. 푸흐흐.

#3
 
요새 지기치 영입으로 아리스군이랑 마타군 임대 얘기가 꽤나 많이 나오는 모양인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두 선수 모두 '임대를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심심찮게 써니군도 그런 얘기가 나오는 모양인데 역시나 당연히 임대는 가고 싶지 않아 하지요. 요 며칠, 각각 아리스군, 써니군, 비야가 회견자리에 나왔었는데 비야야 그냥 우리 챔피언 할거야, 정도의 얘기를 하고 들어갔구요. 써니군은 목표가 발렌시아의 선수로서 챔피언스 리그에서 플레이하는 것이라고.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고 있고, 데뷔전을 치룰 준비도 팀의 승리에 공헌을 할 준비도 되어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배울 게 더 많이 있다는 얘기도 빼먹지 않았지만 역시 저는 적절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좋아요 :) 아리스군은 지기치의 영입으로 인해서 포지션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얘기랑, 임대가기보다는 팀에서 경쟁하겠다는 얘기, 멀티롤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얘기 등등을 했습니다. 아리스군 본인은 전형적인 9번의 롤을 수행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그것보단 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 찬물 더운물 안가리고 뛰겠다는 거죠, 뭐. 푸흐흐.

#4
 
루이스씨가 얘기하는 15M 정도의 금액으로 클래스가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한다는 게 지금 시장에서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이제 시장도 거의 다 닫혀가고 있어서 더 그렇죠. 이제 팔만큼 팔았고 대부분의 팀들이 다음 시즌을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큰 돈이지만요. 여하튼 이제 슬슬 스쿼드에 대한 잡담을 하고 싶은데 아직도 확정된 스쿼드가 아니라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엔트리...는 딱 20번까지만 하고 말았었는데 이번에는 꼭 다 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어요. 어쨌든 루이스씨도 프레젠테이션 하기 전까지는 선수 영입을 완료하겠다고 했으니 믿어봐야지요. 그러고보니 지난 시즌에 호아킨은 고생고생해가면서 오는 바람에 프레젠에 못나왔었네요. 대신 입단식에서 거하게 환영인사를 받긴 했지만.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새삼스럽게 프레젠이 보고 싶어지는 거 같지 말입니다

#5  (추가) 수페르지에 뜬 기사 하나. 카니님의 경기 출장 기록에 대한 기사라서 ^^;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총 67경기, 마드리드 시절 7경기, 발렌시아에서 60경기)와 UEFA컵(총 31경기, 마드리드 시절 2경기, 발렌시아에서 29경기), 그리고 유럽 슈퍼컵(1경기)까지 여태까지 유럽 컨페티션 99경기 출장하셨다고 :) 내일 있을 경기에 출장하신다면 딱 100번째 경기가 되겠네요. 마드리드 시절의 기록이 더해져 있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올 시즌, 우리가 잘만 해나간다면 발렌시아에서만의 출장기록(현재 90경기)으로 100경기를 달성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카니님의 100번째 유럽 컨페티션 경기가 승리로 장식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