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반말입니다.

선발 라인업
아르마다 - 이케르 ; 페르니아, 마르체나, 후아니토, 라모스 ; 실바, 챠비, 알론소, 호아킨 ; 비야, 토레스
아이슬란드 - 이름을 못 읽겠음.

제 1 기 ; 영감 특유의 안습 플레이
원정에서 챠비-알론소 카드를 들이민 영감님. 어째선지 영감님은 모르시겠지만 미드필드 장악 실패로 이어지는 그냥 '영감탱이 스타일' 대로 경기 진행. 보고 있으면 짜증나고 화나고 이딴 걸 보겠다고 이시간까지 깨어있는 자신이 혐오스러워지는, 다들 잘 아는 바로 그런 경기.

제 2 기 ; 알론소 퇴장
전반 20분경 매우 운 없게도 충돌 후 상대 선수 다리 사이에 걸린 다리를 빼지 못한 알론소 퇴장 -_- 아르마다 팬인 내가 보기엔 그 아이슬란드 선수가 일부러 다리 안빼주는 거 같아 보였지만 어쨌든 이건 왜곡된 시선. 잠시 상황을 지켜보던 영감님의 결단은 페르니아를 빼고 우리 캡틴을 집어넣어 과감히 쓰리백으로 전환. 뭘 믿고? ...아마도 이케르를 굳게 믿은 듯 하지만 후아니토-마르체나-라모스의 쓰리백은 그닥 아름답지 못했음. 어떤 의미로는 정말 대단한 영감. 결국 실점. 아니, 애초에 포백도 안 아름다웠다.

제 3 기 ; 도전, 빙벽에 구멍 내기
퇴장 당해서 한 사람이 부족함에도 불구, 전진면에 있어서는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는 희귀한 상황 연출. 수비가 불안하니 그냥 닥치고 전진 하자, 라는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옛 격언을 실천하고자 함. ...랄까, 지고 돌아가면 텔레비젼으로 유로 2008를 봐야 할지도 모른다는 선수들의 공포가 표면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할지도. 문제는 공격이랍시고 하는 것들이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것. 하긴 3중벽을 쌓고 있는데 구멍 내기가 쉽진 않았겠지.

제 4 기 ; 생명연장의 꿈, 영감님의 매치니코프 이니에스타
토레스와 호아킨이 아웃되고, 이니에스타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들어간 이후, 스페인은 더더욱 공격에 집중. 아이슬란드는 더더더더더욱 수비에 집중하며 간간히 역습하는 형태 무한반복. 이케르 5KG은 빠졌을 듯. 어쨌든 연신 사이드를 두들겨대도 안 열리던 빙벽은 이니에스타가 중앙을 허물면서 종료 5분전, 간신히 금이 감. 영감님은 이니에스타를 끊지 못할 운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도 안한 라트비아가 북아일랜드를 잡아주는 바람에, 아니 보다 정확히 얘기해서 북아일랜드가 라트비아한테 잡혀주는 바람에(OG였으니까.) 아이슬란드와 비겨놓고도 승점 16점으로 승점 동률. 조 1위 스웨덴은 오늘 덴마크랑 비기면서 승점 19점. 북아일랜드와 스페인이 나란히 1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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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