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래보는 게 소원.

  거의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습관처럼 드나들고 글을 쓰고 하던 게 금방 바뀔 수는 없는 겁니다. 습관이라는 게 그런거니까요. 하나의 카테고리에 고스란히 모아둔 글들도 그렇고, 앞으로도 변경할 예정이 없는 블로그의 이름도 그렇고. 그래도 스킨은 바꿔야지 싶어서 바꿔놨는데 영, 어색하네요. 적응하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푸흐흐. 솔직히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역시나 발렌시아에 대한 얘기들.이기고 있을 때에도 뾰족한 눈으로 키케와 선수들을 바라보는 이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싶기도 하고, 부상을 당해서 침울해져있는 비야도 걱정이 되고, 처음으로 아르마다에 승선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뻐하고 있을 알비올군 생각을 하면 덩달아 즐거워지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저한테는 발렌시아라는 팀이 굉장히 큰 존재라서. 맨 처음에 좋아했던 것보다 매 시즌 점점 더 좋아하게 되어가고 있고, 이제는 더이상 어떻게 더 좋아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분명 오늘의 저는 어제보다 발렌시아를 더 좋아하는 것 같거든요. 그거 하나는 자신 있지 말입니다.

  뜬금없게, 느닷없이 글 쓰는 주제에 여지껏 써댔던 그 어떤 글보다 산만하네요 -_-; 어쨌든 이걸로 다시 시작. 딱 생각했던 것만큼 비워뒀어요. 왜냐하면 이제 하나하나 찬찬히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여기 먼저 시작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이래뵈도 여기가 제 인터넷 시작페이지라서.

  여하튼 이제 꽤나 여유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글들이 꽤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 세 개 생겼는데 하나는 이런 쓸데없는 글. 다른 하나는 그래도 좀 덜 장황한 글. 나머지 하나는 말 그대로 공부. 대강 이렇게 나눠질겁니다. 세번째 말고는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다른 메뉴 두 개는 기존의 메뉴들 섞어둔 건데, 여기도 살아있는 카테고리.

  잠시 휴식 한다고 얘기해놓고 난 뒤에 실제로 힛수도 줄어들고 하는 걸 봐서 그런가, 꼭 기분이 새로운 블로그에 첫번째 글을 쓰는 듯한 기분. 나쁘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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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