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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지금 파이어폭스를 쓰고 있고, 거의 1년이 넘도록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불여우에서는 티스토리 포스팅이 안됩니다. 정확하게는 EDIT 모드에서 안되는거고, HTML 모드로는 가능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브라우져에서도 안되는거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사파리로도 되고 익스플로러로도 됩니다 -_- 하여간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꽤나 불편하네요. 덕분에 그나마도 부족한 포스팅 의욕을 팍팍 떨어뜨리고 있지 말입니다 OTL

2. 제가 너무 늦게 얘기하는거겠지만, ㅋㅁ이 드디어, 결국은, 마침내, 기어코 잘렸죠. 끝까지 버티다가 잘렸어요. 돈 많이 받아갔겠네요. 더치쪽 언론에다 개소리 찍찍 해댈 때, 단 0.1 그램의 감정마저 싸그리 날려버렸는데 거의 바로 잘렸네요. 악감정 같은 게 더 쌓일래야 쌓일 수도 없었긴 했지만, 사람 일 모르는거죠. 지금보다 더 싫어하게 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이 인간이라면. 이제와 하는 소리지만, 코파 델 레이 우승하고 난 직후 인터뷰에서 relax 하게 다음 경기 준비한다, 고 했을 때, 진짜 내가 지금 발렌시아에 있으면 이 인간 때려죽이러 가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했거든요 ^_^ 강등당할지도 모르는 승점 가지고 뭐가 relax. 감독의 그딴 멋진 마음가짐으로 다음 경기인 아슬레틱전에서 1-5 완패. 대단했지 말입니다? 그딴 경기가 있을 수 있다니. 어쨌든 뭐 그러고도 안잘리면 진짜 $%^#$!, 라고 생각했는데 잘렸구요. 아아. 정말 이건 뭐. 그간 머릿속을 떠돌았던 수많았던 의혹과 의심과 기타 등등은 여전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이겨준 선수들 덕분에 당장 생각해야할 건 그 작자에 대한 게 아니라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메스타야에서 드디어 보란듯이 이기고 있는데 중계가 없어서 좀 속상했지만 ㄱ-

3. 어쨌든 이번 시즌도 딱 4경기 남았고, 이번 경기 이긴 덕분에 좀 한숨 돌리게는 됐지만 사실 여전히 불안정하거든요. 강등당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순위에도 만족 못하는 게 사실이고. 아무리 개망나니 덕분에 팀이 끝없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고는 해도, 불만족스러운건 불만족스러운거니까. 그래서 그런지 다음 시즌에는 마르셀리노(전 레크레아티보, 현 라싱 감독)가 와준다는 얘기도 그렇고 자꾸 다음 시즌을 생각하게끔 되네요. 가장 큰 걱정은 선수들이긴 하지만 걱정하고 있는 선수는 역시 6번. 몇번이나 보드진이 바뀌지 않는 한 다시 발렌시아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했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루머가 많다고 하는 7번이나 21번은 걱정 안하지요.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는 게 이적 시장이고, 굳게 남겠거니 하고 생각해도 떠날 수 있는거고, 떠나겠구나 싶어도 남을 수도 있는거니까. 정상적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서, 충분한 대가를 우리에게 주고 간다면야. 그렇지 않기 때문에 6번을 걱정하는거죠. 우리 레전드를, 그런식으로 상처주고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 이미 더이상 심할 수 없을만큼 충분히 상처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서 떠난다고 해도 붙잡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좀 불안합니다. 왜, 우리 캡틴이 6번을 달았는지 아니까 더더욱.

4. 우리 카니님, 그리고 비센테.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