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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샤빈... 당연히 MOM. 그래서 인터뷰랑 수상하는 것 좀 볼까, 하고 가봤는데 왠걸 애는 완전 죽어가고; 수상은 히딩크가 대신하고.. 많이 지쳤구나 -_-;

* 유로 모드긴 한데 스웨덴전 이후로 잠잠했던 이유는 딱히 재미있는 경기가 없어서였습니다. 잔뜩 힘빼고 경기들 하는 예선3차전이다보니 그럴만도 하지만요. 재미있을 법했던 이태리 v 프랑스는 안봤고. 안봤길 다행이고.. 아르마다 v 그리스 경기는 꽤 괜찮기는 했는데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되서 봤다고 하기가 그랬지 말입니다. 알비올이 풀타임 출장한걸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경기였는데!

* 바로 8강전 돌입. 첫경기였던 포르투갈 v 독국. 이건 괜찮았지만요. 볼만했지요. 독국킬러...랄까 정확히는 히카르두 킬러 슈바이니 대활약으로 포르투갈 탈락.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길 바랬지만, 뭐,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어쨌든 독국이 4강 진출. 그 다음 경기였던 크로아티아 v 터키는 보지 않았고. 세번째 경기는 오늘 있었던 네덜란드 v 러시아. 아, 이 경기 재미있었어요. 사실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보게 된거치곤 꽤 빠져들어서 봤죠. 작고 빠른 10번.. 비야가 첫경기였던 러시아전에서 평점 10점을 찍었는데, 오늘 이 녀석은 9.5 찍었고. 원래 작고 빠른 애들한테는 꼼짝도 못하는데, 동토에서 그런 애를 발견할 줄은 몰랐네요 -_-; 아르샤빈, 아르샤빈 하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제대로 된 경기를 본 건 오늘이 거의 처음이라서. 덕분에 조별예선에 그리스전 보느라 못봤던 스웨덴 v 러시아 경기도 다운받아버렸습니다. 어쨌든 아무래도 더치들은 껄끄러우니 8강 시작전에 러시아랑 4강에서 리매치? 뭐 이런 농담도 했었는데 진짜 러시아가 이길 줄은 몰랐네요 -_-; 남은 건 이태리 잡고 올라가는건가요. 

* 두근두근. 이태리랑 만난 건 재수없지만, 뭐, 괜찮겠죠. 이번에는. 늘 엄청 기대를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라고.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겠지만, 기쁨도 크고 그런거니까. 이미 한참전부터 수억가지 징크스에 계속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이번 유로의 징크스-_-; 조1위 탈락, 전승팀 탈락 뭐 이런거까지 더해져서 거의 뭐 온 우주가 아르마다의 탈락을 기원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인 것 같은데 저야 당연히 징크스 따위 한 개도 안 믿지 말입니다. 이상하게 이번 유로는 잘 될 거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왠지.. 물론 이거 지난 독국월드컵때도 그랬지만은.. 뭐 이런 맹목적인 지지는 팬이니까 할 수 있는거겠죠. 전 아무래도 우리팀이든 아르마다든 객관적으로 보는 거 따위 못하니까요.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우승할거라고 밖에는 -_-; 여튼 내일 경기 아쉽게도 좀 놓칠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겨줄거라고 굳게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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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