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의 포메이션 예상이라던가 그에 따른 선수 보강여부에 대해서 떠들기엔 제가 에메리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433 이니 4231 이니 이런 저런 얘기가 있지만 어쨌든 성격상 모르는 것에 대해서 열성적으로 떠드는 건 어렵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개인적인 호불호를 기반으로 한 스쿼드 잡담이나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시즌 1군 등록 선수들 + 다른 데에 갔다가 돌아올 선수들 + 메스타야에서 올라올 거라고 예상되는 아이들에 대한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백넘버. 선수이름 (07-08시즌의 위치 → 제 개인적인 희망 혹은 사실, 예정 등)
 * 포메이션 구분은 크게 센터와 사이드로 나누고 골키퍼와 포워드를 더했습니다.
 


ㅡ 골키퍼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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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티아고 카니자레스 (07-08 1군등록 → 계약해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는 것도, 시즌이 끝나자마자 1년 남아있던 계약을 해지해서 구단을 떠났다는 사실도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요. You still my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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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티모 힐데브란트 (07-08 1군 등록 → 잔류)

다음 시즌 발렌시아의 1번 셔츠를 티모가 입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골키퍼인 건 사실이지만 보아오던 게 있는지라 딱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골키퍼가 아닌 것도 사실. 물론 개인 취향일뿐 그렇다고 티모가 퍼스트 옵션으로서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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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후안 루이스 모라 (07-08 1군 등록 → 계약종료)
그런겁니다. 이적한 이후로 제대로 한 번 뛰어보지도 못하고 계약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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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빅 부텔 (07-08 임대 → 이적예상)

바야돌리드에 임대를 보냈었던 부텔군. 다시 돌아와서 뛰게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은 솔직히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수순인거겠죠. 일단 구단쪽에서도 전력외 통보를 이미 했다고 하고. 사실 종종 프랑스쪽 클럽들이 노려왔었고 지금도 그렇다는데 클럽 측의 묘한 고자세로 이적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필요없다면서 왜 안내보내는지는 의문. 미적미적하다가 결국 GK 영입 실패하면 얘라도 남겨볼까, 하는 거라면 정말 최악입니다만.. 어쨌든 그래도 올 여름엔 확실히 팀을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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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과이타 (07-08 메스타야 정 GK → 1군승격)

지난 시즌 메스타야팀이 뛰었던 4부리그에서 피치치. 다시금 3부리그로의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일단 축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는 그저 우리팀 골키퍼 유니폼 런칭 모델(..), 정도로 인식되고 있을 뿐이고 이 녀석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어떤 스타일인지는 전혀 모릅니다. 1군으로 올라온다고 해도 3rd 옵션이겠죠.

     골키퍼는 보강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은 2명, 티모를 퍼스트, 과이타군을 서드로 생각하더라도 세컨 골키퍼의 옵션이 필요하죠. 사실 시즌이 끝난 직후에는 골키퍼만 세 명 영입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을 정도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루머가 나고 있는 골키퍼도 꽤 많은 것도 사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팔럽씨.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심인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사실 세컨 골리 레벨 치곤 너무 높고, -랄까, 다시 세컨드로 벤치 데우려고 돌아올 리가 만무하고- 퍼스트라고 하면 티모가 아리까리해지고. 애매하네요. 물론 팔럽씨의 골키퍼로서의 능력은 인정하고 좋아하는데다가, 따로 적응을 할 필요가 없는, 리가 정상급의 골키퍼이기 때문에 딱히 딴지 걸 말은 없지만 뭔가 찜찜한 게 사실. 게다가 상대가 거상 세비야. 어쨌든 개인적으로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그 어떤 포지션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이 쓰입니다.




     본격적인 다음 시즌 예상이나 구체적으로 바라는 것들은 프레 시즌이 시작하고 에메리 감독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야 가능할 것 같지 말입니다. 뭐, 여기다가 할 건 아니지만서도. 사실 이것도 저쪽 포럼에다 올린 글을 좀 편집한거구요. 일단 이건 거의 40명에 육박하는 2008-09 시즌 1군 스쿼드 예비 명단에 대한 간단한 잡담 정도. 물론 이적희망, 잔류희망 이런건 제 희망을 말하는 거구요. 예정의 경우는 90% 확률로 그렇게 될거라는 예상입니다. 잔류의 경우 현재 잔류인 상태. 스쿼드가 죽음의 다이어트를 끝내면 다시 한 번 스쿼드 잡담을 하긴 하겠지만, 이건 좀 힘들었네요. 간만에 엄청 긴 포스팅이 된 듯.

    아,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구단 재정에 대해서. 파산 직전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_-; 그러면 솔레르가 주식이고 뭐고 산다는 사람 있을 때 다 팔고 튀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돈벌레니까. 정확한 건 비야, 실바 다 팔아야'만' 할 정도 구단 자금 사정이 최악의 최악은 아니라는 거. 빚이 있다고 해도 그건 어느 클럽이든 가지고 있는 정도의 부채인거고, 메스타야 부지만 팔리면 원 큐에 끝나는 수준. 단지 챔스 진출 실패로 다음 시즌 수입 격감이 예상되고, 지난 시즌의 삽질로 지난 시즌 투자한 금액만큼의 회수가 어려웠기 때문에 몸 사리고 있는 거구요. 단지 예년처럼 원하는만큼의 선수 영입이 있으려면 빅네임을 팔아야만 그 돈이 마련된다는거지, 우리 애들 지키지 못할 만큼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어렵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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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