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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터키 안감.
거절거절거절

     파블로가 러시아 거절하고 호아킨이 터키 거절하고 실바 이적료 합의했다는 거 뻥카고 마타의 바르까 어쩌고도 아니래고 거절거절거절 중. 하지만 올 여름 선수 팔아서 100m 채울 거 같은 예감이 들긴 함 ㄲㄲ 그 와중에 타 팀에게 '연봉 비싸서 우리 팀엔 안될 것 같아...'[각주:1] 라는 이유로 거절 당한 포르투기스 한 명도 있음. 하하.

영구보존할 아론이 인터뷰

* 인터뷰 번역 하도 간만이고 너무 길어서 의역, 오역[각주:2] 많을 듯.
* 기사 원문은 여기.

7개월 간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결장 후, 리그 막바지에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어. 시즌을 마친 소감이 어때?

좋아. 트레이닝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고 그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있어. 경기에서도 완벽했고. 무릎 부상은 힘들었지만 이젠 튼튼해졌지.

5월 22일의 라스 팔마스 전 이후로 줄곧 뛰고 있는데.
매번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걸 느껴. 처음엔 (부상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미끄러졌다고 느꼈지만,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기로 했고, 지금은 그저 보다 좋은 상태로 뛰길 원해. 부상에 대한 건 이미 잊었어.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나저나, 부상으로 인해서 반 년 가까이 플레이하지 못하는 동안 발렌시아의 누군가라도 연락을 해오긴 했어?
물론. 충분한 연락을 받았어. 특히 마놀로 마시아, 호세 히메네스, 그리고 닥터들, 피지코들, 그리고 물론 몇 명의 동료들에게서도. 발렌시아에 있는 많은 이들이 내 상태에 대해서 걱정을 해줬고, 그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 정말 우울하고 긴 시간이었거든. 발렌시아에서도 재활을 했달까, 나에게 용기를 줬어.

셀타 말인데. 너와 일 년 더 함께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수술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클럽의 간부들(CEO, SD)이 날 찾아와서 격려해주고 신뢰해주었지. 그리고 그들이 나와 함께 한 시즌을 더 함께하길 원하다고 말해줬어. 그건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이야. 셀타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나를 지지해줬어. 정말 그들에게 감사해.

지금은 어때? 아론의 미래 계획은 어떤거야?
우선은 세군다의 컨페티션을 마무리 짓는 것과 플레이 타임을 갖는거야. 또 보다 높은 레벨의 컨페티션의 기회를 잡는 것. 난 이미 발렌시아에서의 프레시즌을 갖는다는 엄청난 기회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 나는 발렌시아에 11살 때부터 소속되어 있었고, 드디어 커다란 찬스를 잡은거라구. 반드시 발렌시아의 퍼스트 팀에 합류할거야. 그게 내 목표니까. 체력적으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출거고, 우나이 에메리와 그의 코칭 스태프들을 납득시킬거야.

의욕이 가득하네. 정확하게 발렌시아로부터 무슨 얘기를 들었지?
현재로서는 내게 이번 프레시즌에 퍼스트 팀과 함께 참가하라는 통지가 있었어. 내가 이 기회(프레시즌)을 놓치지 않을 거라는 건 말 할 필요도 없겠지. 발렌시아와 오랫동안 함께 였고, 반복해서 말하지만 내 가장 큰 꿈은 발렌시아에 남는 거니까. 이걸 이루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거고, 내 손으로 해내고 싶어. 3년 간의 임대 생활 끝에, 난 내 일생 일대의 기회를 얻은거야. 이번 프레시즌에 모든 걸 걸겠어.

21살에 세레스, 이라클리스, 레인저스, 셀타... 피곤하지 않아?
글쎄... 모든 선수들은 다 다른 법이야. 난 너무 빨랐던 감이 있지만. 게다가 운이 없게도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고... 그래도 돌이켜보면 조금은 괜찮지 않나 싶어. 지금 내가 가진 기회를 보면 말이지. 처음 (프레시즌에 참가하라는) 통지를 받았을 때, 울었다니까. 몸 사리는 일 없이 최고의 상태로 싸울거야.

물론 그런 이적들을 통해서 배운 게 있겠지. 예를 들면 영어라든가...
어렸을 때부터 미래를 위해서는 영어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곤 하지만, 난 그걸 스페인을 떠나본 다음에야 깨달았어. 난 영어를 배워야만 했고, 지금은 제법 하는 편이야. 그리고 그건 내 강점이 되었지.

그렇지. 그리스 어는 영어보다 더 복잡한데. 살로니카에선 그리스 어를 좀 배웠어?
아니, 아주 조금... 팀 동료들로부터 쓸데없는 속어. (웃음)

편한 질문을 이어보자... 여자들은 어때, 어느 곳이 제일 예쁘지? 넌 발렌시아, 안달루시아, 그리스, 영국 그리고 갈리시아에 있었으니까.
 (웃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었어. 여자친구가 엘체에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매우 예쁘다구. 그녀와 함께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해.

다시 진지한 축구 얘기로 돌아가자. 아론이라고 하면 2006년의 12월 5일이 생각나지. 그 날은 네가 2006-07 시즌, 발렌시아에서 챔피언스 리그의 로마를 상대로 올림피코에서 데뷔한 날이야. 그날로부터 무언가 바뀐 게 있어?
많은 것들이...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프로페셔널한 부분도. 플레이를 할 때에, 나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모든 것을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난 늘 좋은 선수라고 평가를 받았었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최고, 최선으로 팀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 이번 프레시즌에선 지난 3년을 거치면서 변해온 나를 봐주길 원해. 특히 어렸던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난 성장했고, 훨씬 프로페셔널해졌어. 이런 부분들을 올 여름 퍼스트 팀과 함께하는 훈련과 경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프로페셔널리즘' 을 설명해볼까.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하고 있지?
모든 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신경 쓰고 있어. 가장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벗지. 하나 하나의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나가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한 명의 선수는 다른 이들보다 결코 더 중요하지 않지만, 모든 이들 가운데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 또한 나는 축구를 하는 것을 즐기고 있고,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난 더 이상 비계약 상태의 유스 선수가 아냐. 어렸을 때엔 단지 열정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면서 다른 것들은 무시했었지. 이제 나는 보다 의욕적이고, 무엇보다 성숙했어.

명성을 빨리 얻을 수 있을까?
난 명예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는 거라고 생각해. 내가 데뷔를 했었을 때(로마전) 나는 부상을 당했고 잘 풀리지 않았었지. 그 일을 통해 나는 엘리트의 길은 쉬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어.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은 나를 좀 더 '선수'로 만들어주곤 해. 나는 같은 강점을 가졌어도 나만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전혀 다른 타입의 축구 선수야. 난 나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단지, 또 다른 기회를 얻길 원하고, 놓치지 않을 거야.

알고 있겠지만 엄청나게 어려울 텐데?
알고 있어. 하지만 만약 모든 것이 끝나고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함께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진다고 해도, 최소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거야.

비야도 없고, 지기치도 없어. 물론 솔다도가 있긴 하지. 하지만 그래도 공격수는 부족해. 이건 네게 있어 좀 더 모티베이션을 주는 부분인가?
물론. 비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어렵겠지. 하지만 발렌시아는 해내야해. 어쩌면 파코나 나 같은 유스 출신의 선수들에게는 찬스가 될 수도 있겠지.

네가 언급하기도 했지만... 파코는 16살이라는 나이에 처음으로 프레시즌에 참가하게 될거야. 어디서 들어본 얘기 같지 않아?
물론, 그렇지. 그의 나이는 내 경우와 똑같아. 파코는 아주 잘하고 있어. 유럽 선수권(U-17)을 봤지만 난 그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이하 생략)

파코에게 어떤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에게 평소처럼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그는 잘하고 있으니까. 파코와 발렌시아를 위해서 그에게 최고의 길이 펼쳐지길 바래. 우리는 그 순간을 지켜보면서 즐길 수 있을거야. 16살의 나이에 발렌시아의 퍼스트 팀과 프레시즌을 보낸다는 건 굉장히 커다란 경험이 될거야. 그러니 그걸 제대로 살려나간다면 그에게 있어 훌륭한 기회가 될테지.

경쟁은 쉽지 않을거야. 솔다도는 이미 예약되어 있지. 그가 클럽과 잘 어울릴 것 같아?
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이하 생략. 솔직히 귀찮다.. 너무 길어.)



  1. 타 팀 = 스포르팅. 연봉 깎고 가. [본문으로]
  2. 오역 좀 누가 고쳐줘. 스페인어 마스터 어디 없나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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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