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다른이야기
2006.11.7 : 이런저런 잡담 + 국왕배 엔트리
銀_Ryan
2006. 11. 7. 15:35
그 부분만 옮겨보면,「(시합이 끝난 후) 제 부상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것은 놀라웠어요.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라커룸에 왔었지만, 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죠. 정말로 좋지 않은 모습이예요. 축구에서는 라이벌 의식도 있지만, 그 전에 우리들은 한 사람의 인간이고, 인간으로서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확실한 것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는 거죠. 그 태클은 심한 것이었고 보기 좋지 않은 플레이었어요.」라고 했습니다.
모레티가 없는 말을 하진 않았을테니 모레티 주관적인 생각은 제쳐두고서라도 그 선수는 고작 유니폼을 교환하겠답시고 자기가 말도 안되는 태클을 걸어서 실려나가게 한 선수가 아파하고 있는 라커룸에까지 찾아와서는 누가 교환해줬을진 모르겠지만 유니폼만 교환하고 괜찮느냐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가버렸다는 거네요? 미안하다, 따위의 비록 인사치레일지라도 사과를 하는 것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괜찮느냐는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굳이 찾아와서도 아니고 어차피 유니폼 바꾸려고 라커룸에까지 왔다면 말입니다. 모레티가 거기 없던 것도 아니고 빤히 있었는데도요. 진짜.. 안그래도 빈정 상했는데 더더더더욱 빈정 상하게 만드는군요.
#2 안그래도 끔찍했지만 더 끔찍해진 11월 경기들입니다. 이미 에스파뇰과의 11월의 첫 경기는 했구요. 포르투엔세와의 국왕배 홈경기를 시작으로 마드릿과의 홈경기까지. 다행인건 5경기 가운데에 4경기가 메스타야에서의 경기라는 거네요. 1년이 넘도록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고 있으니 그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각 경기들에 대한 얘기는 접어둡니다.
#3 이번 WSD 잡담은 패스할까.. 하고 가봤다가 기겁했습니다. 우리 비야 인터뷰가 있는겁니다? 말을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결국 묻혀서 하고 넘어갑니다. 한 호 걸러서 다시 발렌시아니스타. 훗훗. 좋습니다, WSD. 앞으로도 계속 이런 페이스 부탁. 어쨌든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지는 꽤 됐는데 한국에 들어오는 건 다음주쯤인 것 같네요. 비야 외에 인터뷰는 앙리(표지이기도 합니다:), 반 니스텔루이, 루카 토니, 루도빅 지울리. 아무래도 각 리그 스트라이커(혹은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들 특집인가봅니다. 컨텐츠들도 거의 그쪽으로 짜여져있구요. 그리고 부록은... 크하하, 라울과 페르시로군요. 나○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팟 드네요. 표지도 앙리인데다가. 으햐햐. 연재물은 쉰만큼 연재하겠다, 는 마인드로 보이는 가투소 컬럼이랑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제이티. 유베 관련 신연재도 있고. 뭐 이정도네요. 비야 인터뷰가 제게 즐거움을 줄거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흑흑.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