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여전히 불안불안하네요. 이 모든게 라모스 복통 탓 -.-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갑갑. 짜증나서 나까지 배아픈것 같았던 건 둘째치고 진짜 어떻게 1실점밖에 안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뭐 러시아 탓이겠지만서도. 그나마 걱정스럽던 홀딩의 세나는 한 번 정도 눈에 띄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고, 1시즌만에 사람을 미치게 만들던 토레스도 제법 괜찮아졌고.. 대망의 세계데뷔 카소를라도 제법 반짝반짝.
우리 선수들 얘기를 해보자면 비야는 뭐 할 말이.. 실바는 전반에 좀 부진하다가 후반에는 괜찮아졌고, 마르체나씨는 수비라인의 전반적인 삽질 속에 딱히 두드러지진 않았죠. 어느 의미로든. 벤치에서 놀고있다 비야가 골 넣고 달려와서 딱 한 번 카메라에 잡힌 알비올.. 비야 이 새키 갈거면 알비올도 좀 챙겨주지 토레스한테만 갔다오나... 골 못 넣고 교체 아웃 된 또레가 그리 안타깝더냐.. 농담이구요 -_-; 여하튼 그래서 얼굴은 봤습니다. 얼굴이라도 본 게 어디. 사실 좀 서운해보이기도 했는데 뭐 제 느낌이겠죠;
여하튼 이겨서 만족. 비야 해트트릭해서 만족. 아무도 부상 안당해서 만족
아. 사진과 공모양 아이콘 전부 EURO 2008 공식 사이트 협찬. 선수 인터뷰를 더빙-_-하는 UEFA는 각성하라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