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실바 점점 예뻐지네 :) 뿌듯해라. 훗훗훗. 사실 이가 약간 돌출형이라서 저렇게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으면 예쁜데 웃으면 뭔가 이미지가 급변한다. 거기다가 경기 중에도 입을 벌리고 뛰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이 좀 쓰리고. 어쨌든 내일 경기 멋지게 이기고 유스 경기도 잘 하고 돌아와야 해 T.T 확실히 요새 구단에서 푸쉬가 강한 녀석인지라 사진도 큼직큼직. 캬하하.

2. 대표팀 얘기

3. 힘겨운 일주일(바르카, AS로마전)을 긍정적으로 보내고 맞은 5라운드의 상대팀은 갓 승격한 힘나스틱. 힘나스틱이 지난 경기들을 어떻게 해왔고 현재 분위기가 어떤지를 논하기 이전에 발렌시아는 약팀에게 약한 성인군자팀이기 때문에 불안하다 -.- 까놓고 말하면 바르카전보다 더 불안하다. 분위기가 상승세인만큼 혹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수습 불가능해지니까..ㄱ- 일단 선수 명단은,

GK 카니님, 부텔 (*모라씨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더라 -.-...)
DF 미구엘,
쿠로 토레스, 다비드 나바로, 모레티, 라울 알비올, 아얄라
MF 앙굴로, 에두, 호아킨, 캡틴, 비센테, 호르헤 로페즈, 가빌란
FW 모리엔테스, 실바, 비야

토레스씨가 돌아왔다! 그렇다고 딱히 포백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미구엘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어서(..) 알비올군이 자잘하게 부상들을 가지고 있는지라 선발로 나오게 될 지 어떨지는 역시 잘
모르겠다. 그리고 지난번 잠시 쉬었던 호아킨 엔트리 인. 비아나와 레게이로가 아웃됐다. 역시나 중원은 캡틴-에두 라인을 사용할 모양이다. 사실 요즘의 키케는 스쿼드 예측이 좀 어렵다; 결국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가긴 가는데 묘하게 섣불리 예상하기가 어려운 그런 분위기. 그 와중에도 흥미로운 건 함대 승선까지 성공한, 정말로 요새 폼이 좋은 앙굴로씨와 호아킨 중 누가 스탠맨일 것인가 하는 것 정도? 시즌 초만 해도 호아킨 적응만 끝나면 바로 주전 자리 꿰어찰 줄 알았는데 앙굴로씨가 칼 갈더니만 진짜 날카롭게 잘 갈아놨다. 훗훗훗.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쉬운 상대인만큼 호아킨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호아킨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여전히 쓰리톱은 랜덤인 척 하고 있으나 모로-비야 유력. 타바노는 언제쯤 엔트리에나마 들어올라나. 부상에선 거의 회복한 것 같은데 영 소식이 없다. 뭐 나로서도 딱히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뛰는 걸 한 번 정도는 봐야 가타부타 말을 할 거 아냐 -ㅠ-

4. 바르카 관련 잡담
에투의 5개월 아웃에 대해서 뭐 그리 큰 관심은 없다. 이미 바르카 원정 했단 말이다 ^_^ 혹 그 경기에서 에투가 골이라도 넣었다면 억울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는데. 홈경기야 뭐 우리 홈인데 에투가 오든 외계인이 오든 별로 신경 안 쓰이는거고. 다만 내가 에투의 장기 아웃에 대해서 굳이 얘기를 꺼내는 건 하비에르 때문인거다. 별의별 개무시를 받아가면서도 바르카에 남아있겠다는 사람에게 무슨 응원의 말을 해줘야 할 지 난감했던 것도 사실인데 지금은 좀 긍정적이지 않나, 하고 기대하고 있다. 레이카르트가 어디로 튈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최소한 지금까지보다는 더 많은 기회가 하비에르에게 주어지지 않을까. 겨울 이적 시장까지는 아직 몇개월의 시간이 있고 에투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꿔준다면 자기 자리를 차지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의 얘기지만. 자기가 일단 필요없다고 한 선수에 대해서 다시금 중용하는 모습을 과연 레이카르트가 보여줄런지는 사실, 썩,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내가 봐도 하비에르, 하여간에 공격수 타입의 아르젠틴들은 대개 그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팀 컬러가 가장 잘 어울리고 바르카는 그래줄 수 있는 팀이 결코 아니니까. 리켈메를 보면 알 수 있는거다, 그런건. 어쨌든 바르카를 떠날 때 떠나더라도 쫒겨나듯, 혹은 필요 없다는 낙인이 찍혀서 떠나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런 취급 받기엔 너무 아까운 재능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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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