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1 : 1 무승부. 레만한테 졌다.
두 나라 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역시 심정적으로 아르헨티나.
어느 나라가 올라가든 기꺼이 축하해 줄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ㅠㅍㅠ


0.
나한테 있어서 이번 월드컵은 오늘로 끝났다... (아직 포르투갈에 미구엘이 남아있긴 한데 미안하게도 포르투갈은 응원할 수 없게 되는 이 심리가..) 아니 아직 독일이 남았지. 하하(...) 어쨌든 무엇보다 선취골을 넣어준 우리 아얄라씨에게 축하와 감사를 ^^
아얄라씨도 그렇지만 꾸추도 승부차기는 크게 마음 쓰지 말아요. 그리고 울지도 말고. 다들 리그에서 봅시다, 리그. 그나저나 비어홉-_-씨 뭐라고 하셨길래 애들이 광분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에인세씨가 그렇게 화난거 처음 봤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는 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승부차기에서 지는 바람에 4강에 오르지 못한 상대팀을 상대로 매너가 없는 얘기를 한 걸로 추정되는데. 모르셨을테니 그러셨겠지만 에인세씨는 아버지가 독일인인데다가 외국어 꽤 하는 편이라서 독일어 알아들었을텐데 ㄱ-

1.
주심의 판정은 전체적으로 꽤 매끄러웠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정적일 때 하필이면 다른 데를 보고 있었다는 게 아르헨티나 팬 입장에서 좀 아쉬운거지만 뭐... 그정도야 홈 어드밴티지, 호스트에 대한 예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지. 그래도 역시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막시 헐리웃했다고 카드 준 거는 좀.. 항의도 안하는 막시가 안타깝더라. 확실히 막시가 좀 행동이 크기도 했지만 사실 람이가 걸은 거 맞잖아 ㄱ- PK 까지는 아니었어도 사실 그게 막시가 카드 받을 일인가? 그렇게 따지면 오동이 백태클이랑 동급이란 얘기네, 그게 ㄱ- 어웨이라 그렇다 치는거지, 뭐. 하하하. 결론은 레만과의 기싸움에서 진거다. 끄응.


2.
물론 가장 큰 패인은 역시 아본씨의 부상아웃으로 인한 잠그기 돌입. 그나저나 아본씨 괜찮은가 모르겠다. 시간 끌기용이라고 무작정 단언하기에는 클로제 무릎에 가격당한게
(물론 고의는 아니었다;) 타격이 꽤 있을 듯 보였거든. 어쨌든 그 이후에 이루어진 선수 교체(리켈메 아웃, 꾸추 인 / 크레스포 아웃, 크루즈 인)는 정말 지난 유로 2004에 2-0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체코에게 2-3으로 뒤집히던 네덜란드의 당시 아드보카드 감독이 행한 로벤의 교체아웃만큼이나 이해할 수가 없었으니까; 아무리 주전 골키퍼의 부상이라지만 프랑코도 좋은 골키퍼이고, 독일, 홈팀을 상대로 1점차가 이기고 있는거라고 할 수 있나. 30분전부터 잠그기할만큼. 대체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러시나. 끙. 아르헨티나는 비야레알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리켈메여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역시 크레스포와의 교체인아웃은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 끝난 마당에 애들 이름 불러대서 뭐 할거며 딱히 할 말이 있겠느냐만은 이렇게 4년마다 울어야 되나.

3.
이젠 잠 좀 편히 잘 수 있겠네 ㄱ- 독일경기나 가끔 보는거다. 끄응. 어쨌든 티모 이하(편애;), 독일 선수들 준결승 진출 축하합니다. 람이도 다음 경기는 더 잘하자. 씨익.

#.
악 그러고보니 응원하던 팀들 독일말고는 다 끝장났어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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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