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우리 모레티 :)

Ficha Técnica
Almería 1 Cobeño; Bruno, CarlosGarcía, Acasiete (Pulido, m.46), Mané; Juanito, Soriano (Felipe Melo,m.78), Juanma Ortiz (Uche, m.73), Corona; Crusat y Negredo.

Valencia 2 Cañizares; Caneira, Albiol, Alexis, Moretti; Albelda, Baraja (Marchena,m.59), Angulo, Silva; Mata (Arizmendi, m.73), Morientes (Fernandes,m.92).

Goles: 0-1, M.46: Morientes. 1-1, M.62: Negredo. 1-2, M.80: Moretti.

첫승
기껏 우리나라에서도 리가 중계해주겠다고 하고 있는데 지극히 스페인스러운 중계권 문제 때문에 스트리밍 중계조차 없어서 경기를 못본다니 이게 말이 되냔 말입니다? 아직도 짜증스럽네요 -_-; 토렌토 파일은 있으니 뒤늦게나마 볼 예정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지난 1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3 - 0 승리를 거뒀었던 알메리아 원정에서 승리하고 돌아왔다는 것만은 만족스럽습니다. 스탯이나 경기 리뷰, 선수들과 키케의 인터뷰 등을 보면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고 하던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원정'에서 따가지고 왔다는 거니까요. 빡셌던 지난 시즌보다 더 빡셀 걸로 예상되는 이번 시즌이다보니 지난 시즌처럼 원정과 홈 경기력이 차이 나면 곤란하죠. 뭐, 지금은 홈이니 원정이니가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마타군과 마누엘 페르난데스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정식 경기에 데뷔를 완수. 마타군은 지난 시즌 실바가 그랬던 것처럼 왼쪽 날개들의 줄부상으로 자연스럽게 기회를 받았네요. 잘했는지 어쨌는지는 경기를 안봤으니 모르겠지만 70분 이상 소화해낸 걸로 보면 크게 나쁘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그리고 키케답지 않게 거의 초고속으로 정식 경기에 투입된 마누엘군. 아주 짧게 뛴 것에 불과하지만 키케의 마음은 잘 알지 말입니다 -_-; 저 역시 마누엘군이 하루라도 빨리 실전에 투입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스물두살입니다 :)

#2  지난 4일이 우리 알비올군 2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많이 축하 :) 얼른 팔부상에서도 완쾌되기를 바랍니다. 꽤나 걸리적거리는 것 같아요. 그거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지기도 한다니까; 그리고 뭔가 이거 패턴이 있어요. 꼭 아르마다 소집이 있고 나면 그 즈음에 알비올군이 인터뷰 자리에 나서거든요. 매번 같은 걸 물어보고 똑같은 말을 하지만 매번 들을때마다 안타깝기도 하면서 기특하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고 이번에도 역시, "많은 이들이 그런 얘기를 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나는 오로지 발렌시아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있고, 대표팀에 대한 것은 정말로 언젠가 대표팀에 선발되었을 때가 되면 생각할 일이다."  정도의 이야기를 했지 말입니다. 이쁜 것.

#3  11명은(캡틴, 앙굴로씨, 마르체나, 비야, 실바, 호아킨, 미구엘, 카네이라, 마누엘군, 티모, 지기치) 소집되어 가고, 2명은(가비군과 22번-_-)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할 수 없고, 그럼 12명이 남는데 그 중 2명은 골키퍼고. 키케가 참 훈련하기 암담했겠습니다; 어쨌든 몬토로군까지 11명 만들어서 열심히 수비 훈련 한 모양. 엘게라씨와 알비올군을 센터백으로, 바라하님과 써니를 더블 피보테로 세우는 전술훈련도 한 것 같고, 참 아기자기했을 것 같네요 -_-; 어쨌든 비야레알전의 대패 이후로 -_- 키케가 좀 충격을 받았을 것 같긴 했습니다. 지난 시즌말부터 리가 4경기 연속으로 3실점 이상 해내는 대기록을 세운거기도 했으니. 여튼 수비진 정돈하는 문제는 키케가 완벽하게 해내줄거라고 믿기 때문에 별 걱정은 안하지만 그 시기가 좀 당겨졌으면 좋겠네요. 다행히 가장 문제인 센터백들은 다 남아 있기 때문에 기나긴 국대주간동안 어떻게 좀 되겠지요 -_-;;

#4  그외 어린이들 소식. 지난 번에 얘기했는지 안했는지 아리까리한데 마타군이랑 바야돌리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 좋은 씨씨군이 U-21 대표팀에 선발. 뭐 워낙 매번 선발되는지라 -_-;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후베닐A팀의 캡틴으로 뛰었고 올 시즌엔 메스타야팀에서 뛰고 있는 우리 리요군이 U-19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 다들 잘하고 돌아오도록. 그리고 지금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U-17 월드컵에서 아르마다 어린이들이 가나를 2 - 1 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씨모군은 프랑스와의 쿼터파이널에서는 뛰었었고, 이번 세미파이널에서는 안뛰었었는데 어찌됐든 이제 서울로 오겠네요. 그런데 결승골을 넣으면서 스페인을 결승으로 이끈 보얀이 옐로 카드 두 장을 받아서 퇴장당하는 바람에 결승전에는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_-;; 그다지 카드 받을 만한 일도 아닌데 받았다는 얘기도 많고, 보얀도 굉장히 안타까워하던데, 랄까 거의 뭐 화내고 짜증내고 항의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뭐, 어쨌든 아쉽지만 우승컵은 들어올리고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5  비센테 얘기 추가. 별로 내키지 않아서 안쓰려고 했는데 지금 도는 얘기들 중에 한가지 빠진 게 있어서요. 이번 논쟁..이랄까, 하여간 이 건의 시발점은 비센테가 아니라 누군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렌시아의 의료진 가운데 한명이라는 정보제공자입니다 -_- 진실이 아니라면 언론에서 소설을 쓴거겠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저는 이 누군지 모를 인간이 뭐라고 떠들었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서 여기다가도 쓸 생각은 없습니다만, 비센테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