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픈 와중에 마지막 시험을 치고 병원에 간다 어쩐다 하면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OTL 어제가 우리 카니님 37번째 생일이었어요. 크악.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T_T 아직 스페인은 18일이라는 것에 위안을(..) 정신도 없고 이래저래 사진 한 장으로 때우고 맙니다만 사실은 며칠전부터 엄청 장문의 글을 쓰고 있었는데 몸이 안좋아서 아직 미완성이네요. 뭐, 그건 언젠가 포스팅 할 수 있겠지요. 어째서 발렌시아인가ㅡ 라는 얘기니까 카니님에 대한 얘기라는거죠. (웃음) 여튼 생일 정말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가벼운 부상에선 복귀하셔서 올 해 마지막 경기인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는 다시 엔트리 인! 하셨습니다. 훗훗. 지난 사라고사전에서 부텔군이 제법 잘해줬기 때문에 카니님의 빈자리가 확 와닿았던 건 아니지만 이 바보팬은 아직은 카니님이 지키시는 골대가 더 든든하고 더 좋습니다 OTL


#2  2006년의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경기인 마요르카전 엔트리가 나왔습니다. 이제 부상자들이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어서 그저 뿌듯할 뿐입니다 T_T 이제 다치지 말아요, 곧 2007년이니까요. 우리 선수들, 부상 악령은 지나가는 한해와 함께 훌훌 털고 이 경기는 멋지게 승리로 마무리하고, 그간 피로했을 몸들 푹 쉬고ㅡ특히 누구누구는 제발 좀, 즐겁게 새해를 맞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경기는 안 아픈 몸으로 보고 싶습니다 OTL

GK 카니님, 부텔군
DF 토레스씨, 미구엘, 나바로, 아얄라, 알비올군
MF 캡틴, 파야르도, 로페즈씨, 비센테, 비아나, 앙굴로씨, 호아킨, 바라하님
FW 실바, 모로, 비야

세라가 다시 내려간 듯 하네요. 토레스씨가 왼쪽에서도 잘해주셔서 한 숨 놨습니다, 정말. 어쩔땐 본업인 오른쪽에서보다 더 잘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_-; 물론 기대치의 차이가 주는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요; 아얄라씨는 얼른 재계약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OTL 뭐, 사실 나바로-알비올을 보는 것도 요샌 나쁘지 않네요. 시즌 초만 해도 죽을 것 같이 괴로웠는데(..) 새삼 느끼지만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저는 나바로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우후후. 그 무한한 자신감과 도도한 표정이 참 매력적이라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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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캭 마르체나가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번역기 돌리는 것도 힘에 겨워서 완전히 복귀인지, 예전에 들은대로 일부만 참여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반갑네요 T_T 엉엉. 마르체나가 돌아온다면 많이 든든할거예요. 비록; 교체 출장이 빈번할테지만 비아나가 더 이상 중원에서 삽질하지 않아도 될테니. 그나저나 역시 호아킨이 아주 좋아 죽는군요(..) 붙어 있을 거란 예상은 했지만 말입니다. 이 정도로 즐거워할줄은 OTL 안 그래도 이적 초기에 마르체나가 있어서 ㅡ같은 안달루시안이죠 :) ㅡ 든든하고 도움이 된다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격한 사투리로 대화할 수 있어서 기쁜거야? (틀리다) 어쨌든 마르체나의 웃는 얼굴도 반갑고 그보다 더 심하게; 웃고 있는 호아킨도 유쾌하네요. 으하하. 재활 마무리 잘해서 내년엔 피치 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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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페르 오늘자(그러니까 18일)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첨부해봅니다 :) 보시다시피 사라고사전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던 앙굴로씨가 1면에 등장하셨지요. 인상적인 건 아래의 표제. 10 시즌, 60골, 그런데 공짜! 뭐 이런 얘기겠죠. 으하하. 유스 출신이니까 당연한 얘기지만 어쨌든 앙굴로씨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사람이예요. 어떨때는 정말 갑갑해서 화가 나게 만들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선수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사실 앙굴로씨가 없는 발렌시아도 상상하기 힘들고. (웃음) 사실 올 시즌 초반엔 호아킨이 오면서 피치 위에서 보기 힘들어지려나-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우려랄까, 예상이 무색하게 꾸준히 출장해주고 계시니까 말입니다-.-;;; 피치 위에서의 발란스를 중요시하는ㅡ일종의 분위기죠, 캡틴이나 바라하님 같은 지주를 필요로 하는ㅡ 키케에게 있어선 빼놓을 수 없는 옵션이시기도 하고. 뭐 어쨌든! 발렌시아에서의 60번째 골(이건 리가에서의 골만이 아니라 대략 중요한 컨페티션에서의 골들이 다 포함된 수치 같네요:)이 중요한 사라고사 원정 경기의 결승골이었다는 것을 포함해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싫은 소리 적당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대놓고 싫은 소리한 적은 없지만요. 으하하. 그나저나 간만에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다보니 좀 길어진 느낌이 드네요. 여튼 다시한번. 다들 진짜로 감기 조심하세요 ㅠ_ㅠ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