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전 엔트리 + 계속 더해지는 잡담

#1 :: 사진은 옛날옛적 그리스 원정때 사진인거다 orz
비야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완벽 perfect 하게 100%인 몸 상태란다. 그래서 셀타 원정에서 뛰겠다는거야 뭐야 orz 훈련도 정상적으로 다 소화했다니까 믿을 수 밖에 없기는 한데 진짜 뛰는건가. 일단 올라온 셀타전 엔트리.

GK 카니님 부텔군
DF 토레스 미구엘 나바로 아얄라 모레티
MF 캡틴 에두 호아킨 로페즈 앙굴로 비센테 가빌란 레게이로
FW 실바 비야 모로

일단 3일 뒤에 비록 홈경기이긴 하지만 챔스 경기가 있어놔서 - 아무래도 이 경기에서 이겨야 원정길이 편해지기 때문에 - 어느 정도는 로테이션이 아닐까 예상해본다....해도 돌릴 게 별로 없다는거. 크윽. 세부적인 잡담은 길어질 게 뻔하니까 접어둔다.

골키퍼는 뭐 그냥 카니님이 하실거고, 수비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관계로 로테이션은 무슨, 제발 힘들겠지만 좀만 참고 부디 다치지 말고 뛰어달라고 엎드려 빌어야 될 사태다 orz 알비올군 부상 덕분에 더 난감해졌다. 아우 진짜 뭐 이래 ㅠ.ㅠ? 이젠 뭐 더 쓸 선수도 없고 부상자들은 돌아올 생각을 안하고 -.- 잘만하면 시즌 초반부터 서브 애들 보게 될지도.. 크왁. 모레티-아얄라-나바로-미구엘(혹은 토레스씨) 밖에 각이 안나오는 수비수들 엔트리 ^_^ 예측가능성 굿.

미드필더도 중앙은 로테이션 따위 어림도 업ㅂ다 ㄱ- 캡틴-에두 그냥 가는거다. 비아나는 일단 기든 아니든 언론에서 언해피라고 떠돌고 있는 이상, 냉정하신 키케님께 찍혔을지도 모르겠네; 사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캡틴이나 에두는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한데 엔트리에도 안 넣는다는 건 orz 아마 지난 몇 경기 패턴처럼 챔스 엔트리엔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만. 그리고 과포화 상태인 양 날개는 그나마 안다쳐주셔서들 감사 ㄱ- 일단 푹 쉬고 열심히 훈련만 했던 비센테-호아킨 예상. 앙굴로씨나 가비군은 각각 두 경기를 다 뛰고 왔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가 없고. 혹 이 경기보다 챔스전에 더 비중을 준다면 의외로 레게이로-로페즈 첫 선발출장, 같은 시츄에이션이 있을지도? 물론 셀타전과 챔스전 스탠맨을 제일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하면 비센테-호아킨 2경기 연속 출장 혹은 호아킨-앙굴로 로테이션 정도지만. 어쨌든 우리의 로페즈씨....도 경기 출장이 좀 필요하다. 국왕컵에서 선발로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호아킨이 가족들 앞에서 골 넣고 세레모니 할거라고 했으니까(멋대로 결정) 그것도 좀 곤란한가. 뭐, 농담이고 로페즈씨 뛰는 걸 제대로 좀 봐야 복귀한 후에 폼을 좀 파악하지.

투톱은 비야를 쉬게 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심정을 실어서 실바-모로. 어쩌면 모로 원톱에 실바가 내려와서 4-4-2 가 아니라 4-2-3-1 정도로 가게 될지도. 비야가 뛴다면 비야-모로 투톱이겠지만. 근데 다 써놓고 볼드 처리한 예상 명단 보니까 어거지로 뺀 비야 말고는 로테이션 한 명도 없는 안습 상황 발생. 진짜 큰 맘 먹고 데려온 선수들이 원래 있던 부상도 안 낫고 없던 부상을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만들어대서 가슴 한 켠이 참 까슬해진다 ㄱ- 조금만 더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 진짜 욕할지도 몰라? 어쨌든, 이번에도 무사승 기원합니다 T^T 난적 세비야와 맞붙는 바르카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닷. 훗훗훗. 한 번 올라가게 되면 다신 안내려올거니까 '3'~

#2 얼마전에 공식홈에 이런 이상한 사진들이 떠서 뭔가 싶었는데 일본어로 번역되어 올라왔더라. 그래서 좀 읽어봤는데 내용을 전부 옮기기는 그렇고 간단히 몇 문장만 옮겨본다.

발렌시아 CF 의 트레이닝은 몇 개의 세계 최고 클럽들과 함께 새로운 웹 페이지「inside soccer」에 소개되게 되었다.  

워밍업부터 시작해서, 근력 트레이닝, 수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을 설정한 연습, 마지막에 행해졌던 변칙 게임, 거기에 더해 키퍼의 연습에 이르는 오늘 연습의 모든 것을 취재했다. (다음날의 선수 훈련 모습도 취재)

전 세계의 발렌시아 CF 서포터들에게는 버츄얼 샵이 준비되어 있다.

란다. 버츄얼 샵이 정확하게 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얘기 같은데. 뭐 그걸로 만족하는거다. 훗훗훗. 아직 홈페이지는 공식적으로 오픈한 것 같지 않다. 저 홈페이지에서 발렌시아 공식홈의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걸로 봐서 정식 오픈이 있다면 공식홈에서 공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거지. 난 또 번역기 돌리기도 귀찮고 해서 대강 우승기념 DVD 같은 거 내려고 준비하는 건가 하고 멋대로 넘겨 짚고 있었는데 '3'~ (퍽)

#3 + #4

클럽 경기는 보고 싶은데 우리 경기는 내일이고 리가 경기는 너무 늦고 ㄱ- 그래서 방금 한 발 앞서 리그가 재개된 프리미어쉽 경기 두 개(정확하게는 하나 반)를 봤다. 그거 보고 났더니 우리 경기 보고 싶어서 더 상태 안 좋아졌다 ㅠㅁㅠ 어쨌든 살짝 얘기 하려고 하는 건 반만 본 레딩의 경기...와 쉐바. 아프리카에서 아스날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니까 레딩전 중계도 연달아 해준다길래 그냥 보기 힘든 선수들 얼굴이나 볼까 하고 그냥 틀어놨다고 하는게 맞을라나. 이상하게 그닥 좋아하지 않는 첼시에 좋아하는 선수가 여럿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orz (마드릿도 마찬가지지만)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뜸 실려나가는 체흐 -.- 체흐는 내가 네디와 함께 체크 내셔널을 응원하게끔 해주는 원동력인데... 게다가 골키퍼잖아? (난 골키퍼펫치 증상이 매우 심각하다 ㄱ-) 딱 전반전 보고 관뒀는데 정말 짜증나더라 orz 제이티는 원래부터 첼시 소속이었고 그거 다 알고서도 좋아져서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진짜 왜 거기서 그러고 있냐, 쉐바는.

우리팀 선수도 아니고 스패니쉬도 아니면서 아르젠틴도 아닌데 내가 아낀다고 말하는 선수는 사실 적다. 그냥 좋아하는 선수는 꽤 있겠지만 플레이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건 아무래도 좋은 선수는 지금 꼽으래도 정확하게 꼽을 수 있다, 전부. 딱 다섯명.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쉐브첸코다. 까놓고 말해서 첼시로 간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드는 건 맞다. 그래도 나는 밀란의 쉐바가 아니라 그냥 쉐브첸코라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해야 맞으니까 사실 그건 별 상관이 없는 문제다. 무엇보다 난 비안코네리파니까. 훗훗. 하지만 밀란이 제일 어울린다고도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밀란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도 맞다. 하지만 한 켠으로는 그 수많은 욕을 먹어가면서 거기 간 거 쉐브첸코답게 뛰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무시못할만큼 크다. 솔직히 많이 마음이 상했기 때문에 첼시에서 뛰는 쉐바는 처음 봤다, 오늘. 근데 줄곧 그렇게 뛰고 있었던 거라면 진짜 더 마음 상하고 화가 난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쉐브첸코는 패스를 해주는 선수가 아니라니까. 대체 왜 그런 위치에서 그런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거야, 거기 감독은? 아, 정말 진짜 안 어울린다. 다신 보나봐라.

#4
위에도 말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다 안봤는데 골키퍼가 둘이나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단다. 그래서 골문 앞에 선 것이 제이티 -.-;;;; 골키퍼들이 둘씩이나, 그것도 그중에 하나는 체흐인데도 불구하고 진지한 얼굴의 테리가 웃긴 건 어쩔 수 없다 orz 게다가 체흐 부상이 심상치 않다던데 ㅠ.ㅠ 여튼 지나가는 얘기지만 난 테리를 좋아한다, 일단. 그런데 난 가끔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테리가 몇 살로 보이느냐는 질문을 하곤 한다(...의도가 뭐야). 그 중에 가장 최근이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대답은 바로 '마흔살?' 이었다. 그건 아니잖아.. (어둠) 뭐 굳이 사진을 들고 다니는 건 아니고 마침 WSD를 샀는데 거기에 테리가 있었던 거다. 그래서 물어본건데 아무리 수트 차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그렇지 마흔살은 좀... orz 얘기가 좀 샜는데 어쨌든 기념삼아 모아둔 테리의 골키퍼 데뷔 모습 -.-

#5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있었던 마드리드팀들의 경기. 참으로 논란이 일만한 경기였다, 둘 다. 일단 마드리드는 헤타페에게 적절한 1 - 0 패배.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6위까지 처질 수 있는 바람직한 상황을 자초했다. 경기를 안 봤으니 별로 할 말은 없지만 기록을 보니까 호나우도는 퇴장까지 당했네; 극히 보기 드문 상황이다, 이 쪽도(...)(물론 졌다는 거 말고 호나우도가 퇴장당했다는 거 '3'~) 그리고 문제의 AT; 제 2의 마라도나, 마라도나 하지만 그런거까지 닮지 않아도 되거든, 아구에로군? 사진은 그래놓고 좋아하고 있는 중인 쿤쿤 orz 게다가 그 골(...이라고 할 수 있다면)이 결승골이었다는 게 더 난감한거다. 더불어 승점 3점을 더해서 총 13점으로 급도약. 이해할 수 없는 건 보다시피 손에 새파란 장갑까지 끼고 있고 굉장히 노골적으로 핸드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심이나 부심이 그 걸 보지 못했다는 거지만. 아니 보고 말고를 떠나서 대체 어떻게 골을 넣었다고 생각하는지가 궁금하다; 일단은 아구에로에게 급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긴 하다만 이건 아니다; 진짜로; AT팬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겠다만 레크레아티보 입장에선 승점을 도둑질 당한거나 마찬가지니까. 사실 지극히 고의적이며 의도적인 핸드링이었기 때문에 걸렸다면 즉시 퇴장이 나왔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여튼 이 경기는 3골 모두 주심이 만들어준 경기기 때문에 가뜩이나 주심자질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리가 상황에 기름을 끼얹는 경기가 됐다; 새삼스럽고 당연한 얘기지만 자격미달의 주심은 바로바로 퇴출시켜야 된다니까. 왜 주심이 경기를 망치게 방관하는지 모르겠다.

덧붙여서 오늘은 원정이기 때문에 셀타와의 경기는 12시 킥오프라는 매우 적절한 시간. 내일 시험 봐야 되는 입장에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orz 중계는 될 거 같은데 보여주는 사람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카울. 어쨌든 지금부터 다시 공부하고 12시부터 잠깐 놀다가 다시 공부해야지.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