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떤 상황에서 축구를 한거야 -_-




호아킨이랑 교체됐었던 것은 실바.

경기를 못봤으니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단지 경기 사진을 보니까 안개인지 연기인지 모를 것들이 자욱하게 끼어있더군요. 좀 당황스럽습니다 -.-; 호반의 도시였던가? (쓴웃음) 경기 분석을 대강 보니까 초반부터 내내 안개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꽤나 심했나봅니다. 일단 몇 가지만 얘기하고 이번 경기에 대한 얘기는 접어두겠습니다. 나중에 혹 경기를 구해서 보게되면 다시 얘기하도록 하구요. 아, 그러고보니 이 경기는 이번 시즌 들어서 잘츠부르크와의 3차 예선 1차전 이후로 첫 무득점 경기이기도 하네요. 끙.

참고로 경기 후 인터뷰는 언제나처럼 키케, 그리고 모레티와 파야르도, 예상대로 퇴장당한 안습의 레게이로에게서 땄습니다. 물론 타이틀들은 전향적이지만 파야르도의 경우는 기쁜 날이었지만 나빠졌다, 라는 굉장히 단순하고도 알기 쉬운 멘트를 했더군요. 푸후훗 -.-;

하나, 가비군이 경기 시작 십 분 만에 부상 당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는군요, 진짜로 ㅠ_ㅠ
: 현재 중장기 부상자는 바라하님, 델군, 마르체나, 비센테, 캡틴이고 타바노와 나바로는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비군은 사진 보니까 스스로 걸어나가던데 부디 큰 부상 아니길 바랍니다 orz 이 놈의 부상신은 왜 우리한테만 이리 잔혹하게 군답니까 ㅠ_ㅠ 부상자 명단 확인하기가 두렵습니다 orz
오피셜에 대략 6-7개월 아웃으로 뜬 거 같습니다. ㅆㅂ. 번역기 이뭐병을 외치게 해주삼 ㅠ_ㅠ
제대로 된 기사 언제 뜰거야 ㅠ_ㅠ 영어로라도 떠줘 ㅠ_ㅠ 환장한다, 진짜 ㅠ_ㅠ 6-7일.. 아니 6-7주만 되도 감사할께 ㅠ_ㅠ

둘, 그 와중에 레게이로는 3경기 연속 경고누적 퇴장 기록을 이어나갔습니다. 가지가지한다 orz
     이로서 다음 에스파뇰 원정에서 가동 가능한 왼쪽 날개는 실바만 남았습니다. ^_^
: 셀타전(6R)에서 가비군, 오사수나전(7R)에서 로페즈씨, 그리고 오늘 라싱(8R)전에서 레게이로. 4명의 레프트윙 가운데에서 둘은 부상, 하나는 퇴장으로 인한 결장. 눈물납니다, 아주.

셋, 역시나 발렌시아는 승점이 아쉬운 팀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를 여전히 못없앴습니다.
     셀타전에 이어 시즌 2패째를 기록, 최근 리가 경기에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 셀타는 우리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승점 4점만을 따냈던 상태였고, 우리 경기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라싱의 경우 7경기에서 승점 6점으로 강등권의 바로 윗쪽에 있었던 상태였지만 오늘의 승리로 안도하고 있겠군요 -_-

넷, 다음 리가 원정인 에스파뇰전에 대한 걱정이 가중되었습니다. 부상자에 패배라는 최악의 결과.
     물론 저는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만 ㅠ_ㅠ 단지 이 흐름을 끊지 못할까봐 걱정이네요.
     지난 시즌 막판의 악몽이 떠오를 수 밖에 없군요; 중요한 타이밍에서 삽질했던 그 기억들..
     일단 우크라이나 원정부터 잘 매듭짓고 돌아와야겠지만요.
: 챔피언스 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을 하던 중 마지막 3경기에서 1무 2패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 대인배적 마인드로 마드릿에게 결국 1점차로 밀려 2위를 내줬습니다. 덕분에 3차예선부터 뛰어야만 했지요 -_-

다섯, 드디어 보고 싶다던 오렌지의 어웨이를 봤는데 개시전에서 패배라니 입 안이 쓰군요 orz

: 그래도 이쁘긴 이쁘네요, 오렌지 어웨이 ㅠ_ㅠ 근데 대체 왜 저렇게 저기는 안개가 짙답니까. 앞이나 보이겠어요, 저래서? 경기 사진이 전부 희뿌연 것이 일시적인 현상인 건 아닌 거 같은데.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