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은 우리 모레티. 목발 짚고 있는거 보니까 속이 상해서 ㅠ.ㅠ 마르기도 엄청 말라가지고 괜히 더 안쓰러워 보이네요. 3개월, 많이 보고 싶을 거 같지만 얼른 추스르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오늘 올라온 스포츠나비의 오자와씨 기사를 보니까 모레티가 자신의 부상의 원인이 된 태클을 했었던 데 라 페냐에 대한 코멘트를 했더군요.

그 부분만 옮겨보면,(시합이 끝난 후) 제 부상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것은 놀라웠어요.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라커룸에 왔었지만, 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죠. 정말로 좋지 않은 모습이예요. 축구에서는 라이벌 의식도 있지만, 그 전에 우리들은 한 사람의 인간이고, 인간으로서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확실한 것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는 거죠. 그 태클은 심한 것이었고 보기 좋지 않은 플레이었어요.」
라고 했습니다.

모레티가 없는 말을 하진 않았을테니 모레티 주관적인 생각은
제쳐두고서라도 그 선수는 고작 유니폼을 교환하겠답시고 자기가 말도 안되는 태클을 걸어서 실려나가게 한 선수가 아파하고 있는 라커룸에까지 찾아와서는 누가 교환해줬을진 모르겠지만 유니폼만 교환하고 괜찮느냐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가버렸다는 거네요? 미안하다, 따위의 비록 인사치레일지라도 사과를 하는 것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괜찮느냐는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굳이 찾아와서도 아니고 어차피 유니폼 바꾸려고 라커룸에까지 왔다면 말입니다. 모레티가 거기 없던 것도 아니고 빤히 있었는데도요. 진짜.. 안그래도 빈정 상했는데 더더더더욱 빈정 상하게 만드는군요.

#2  안그래도 끔찍했지만 더 끔찍해진 11월 경기들입니다. 이미 에스파뇰과의 11월의 첫 경기는 했구요. 포르투엔세와의 국왕배 홈경기를 시작으로 마드릿과의 홈경기까지. 다행인건 5경기 가운데에 4경기가 메스타야에서의 경기라는 거네요. 1년이 넘도록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고 있으니 그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각 경기들에 대한 얘기는 접어둡니다.
#3  이번 WSD 잡담은 패스할까.. 하고 가봤다가 기겁했습니다. 우리 비야 인터뷰가 있는겁니다? 말을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결국 묻혀서 하고 넘어갑니다. 한 호 걸러서 다시 발렌시아니스타. 훗훗. 좋습니다, WSD. 앞으로도 계속 이런 페이스 부탁. 어쨌든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지는 꽤 됐는데 한국에 들어오는 건 다음주쯤인 것 같네요. 비야 외에 인터뷰는 앙리(표지이기도 합니다:), 반 니스텔루이, 루카 토니, 루도빅 지울리. 아무래도 각 리그 스트라이커(혹은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들 특집인가봅니다. 컨텐츠들도 거의 그쪽으로 짜여져있구요. 그리고 부록은... 크하하, 라울과 페르시로군요. 나○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팟 드네요. 표지도 앙리인데다가. 으햐햐. 연재물은 쉰만큼 연재하겠다, 는 마인드로 보이는 가투소 컬럼이랑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제이티. 유베 관련 신연재도 있고. 뭐 이정도네요. 비야 인터뷰가 제게 즐거움을 줄거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흑흑.

#4  짠. 도트를 찍어봤습니다 :) 기본 골격은 lukehansen 님이 당사에 올려주신 것을 멋대로 참고했습니다. 이번 시즌 블랙 어웨이를 찍어봤는데 오랜만에 한거치고는 꽤나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훗훗훗. 사실 여지껏 찍은 도트 중에 그나마 제일 봐줄만하다는 거 -.- 이건 받아주시기만 하면 발렌시아 당사에 기증 예정(..)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클럽 로고가 제법 티가 난다는 것 정도(...) 이왕 만든거 사이즈 더 줄여서(16 x 16 으로 줄여야겠죠:) 여기서도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홈도 찍어보려고 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관뒀습니다 -_-; 그나저나 레플 주문했던거 취소하고 환불받았어요. 아무래도 원하는 마킹을 할 방법이 생긴 것 같아서. 훗훗훗. 그래서 비야 마킹은 홈으로 변경했는데 S 사이즈에 마킹이 안들어간다고-.- 아치형 마킹이지만 좁아서 위로 올리니까 박쥐로고를 덮는다더군요. 그래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ㄱ-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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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