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사용한 훈련 시작!

#1  주중에 한 번, 주말에 한 번이라는 그렇게 널널하지만은 않은 패턴으로 경기를 해나가고 있는데 그간 많이 쉬어서 그런가 괜히 여유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 경기 부상자가 나와서 다음 경기를 하게 되는 게 두려웠던 적도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간사한 겁니다(..) 계속 이기고 있는 페이스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겠지요. 게다가 모레티와 델군 모두 재활훈련 중에서는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공을 사용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 달이 가기 전에 돌아와줄 것 같네요, 모레티. 델군은 정말 오랫동안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어찌됐든 아직 한 번도 제대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해보지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OTL 여튼 두 사람 다 기쁜 소식입니다.

#2  그리고 어제 발표된 엔트리. 별 다른 점은 없구요. 여전히 비센테와 나바로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 여튼 이래저래 '데르비' 이기 때문에 일단은 조금 들썩이고 있는가 싶으면서도 막상 상대를 보고 있으면 비야레알전때보다도 더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고, 뭐 그러네요. 하지만 워낙에 약팀에게 약한 발렌시아니만큼; 뒷통수 맞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ㄱ- 그 느슨해진 틈에 '데르비' 라는 의미가 적절한 동기를 채워넣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워낙에 듬성듬성한 데르비라 되려 상대 선수들에게만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게 -.- 뭐 다 지나친 걱정이겠지요. 데르비이건 아니건 메스타야에서 더이상 질 수는 없는거니까요. 한 번이면 족합니다.

GK 카니님, 부텔군
DF 토레스씨, 미구엘, 세라, 파비안씨, 마르체나, 알비올군
MF 캡틴, 파야르도군, 바라하님, 호아킨, 비아나, 로페즈씨, 실바
FW  앙굴로씨, 비야, 모로

여튼 이 경기, 이기면 정말로 챔스권 들어갑니다. 현재 동률인 사라고사와 바로 위에 있는 마드리드가 경기를 하거든요. 이 경기에서 누가 이기든, 혹 비기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이기면 어느 하나인가는 밟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데르비니 뭐니랑 상관없이 이겨야만 하는 시합이죠. 우리가 있어야만 하는 자리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있었어요.


아아, 맨날맨날 뭐가 그리 즐거운가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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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