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하러 간다.

#1  A매치 주간에서 3승 1무로 승리하고 돌아온(..) 우리 선수들. (1승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긴 출장 안했으니까 생략.) 헤타페에게 리벤지하러 갑니다. 확실하게, 깔끔하게, 압도적으로 리벤지하고 돌아와서 바르카전 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무사히 승리만 하면 만족할 생각입니다. 우리쪽도 이래저래 문제가 많아서. 그래도 또 지면 진짜 화낼거다 -.- 이하 엔트리입니다.

Porteros: Cañizares y Butelle.
Defensas: Miguel, Curro Torres, David Navarro, Raúl Albiol, Ayala, Moretti y Carlos Marchena.
Centro del campo: Angulo, Albelda, Pallardó, Joaquín, Jorge López y Hugo Viana.
Delanteros: Morientes, Silva y Guerra.

이래저래 흥미롭지요. 키케는 이미 앞으로도 계속 아얄라를 기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얄라에게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역시 타이틀과 함께 발렌시아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해주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비센테는 뭐 아시다시피 부상중이고, 바라하님도 그렇고, 비야는 카드 누적 결장. 그래서 메스타야팀 주전 포워드로 뛰고 있고 이번 시즌 6골을 기록하고 있는 게라가 올라왔습니다. 최근 폼이 꽤 좋은가 봅니다. 물론 뛸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오랜만에 파야르도가 엔트리에 올랐네요. 여튼 평소와 같은 수비진에 캡틴-마르체나의 더블 볼란테, 실바-앙굴로씨-모로-호아킨의 공격진이 구성되지 않을까, 하고. 호아킨이 선발 출장하는 건 거의 확정적이겠네요. 본인 말대로 찬스입니다. 현 상황에 당연히 만족해선 안되겠죠.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현재의 호아킨의 상황에 전혀 만족 못하니까요. 슬슬 독기를 품을 때가 된겁니다. 음, 그러고보니 독한 호아킨도 보고 싶네요. 헤타페쪽에선 알렉시스가 결장할 거란 얘기도 들리더군요. 왠진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네요. 보고 싶긴 했어도. 여튼 다 필요없고 '리벤지' 하고 돌아오는거다.




#2
  사진과 어울리진 않지만 부상자 근황. 바라하님은 여전히 그라운드에서의 재활에 열심이시고, 드디어 우리 가비군이 그라운드에서의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짝짝짝 T_T 잘하면 시즌 중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그나저나 저 위의 토레스씨는 발목에 좀 문제가 있다는 것 같다더니 원정길에 오르셨군요. 그 외(..)는 열심히 치료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지난 AT전에서 골키퍼들과 연달아 충돌하며 자기 몸을 다치게 했던 알비올군의 코멘트를 덧붙여봅니다. 정말 사서 고생 합니다 OTL 여튼 전신 아이싱으로 끝나서 참 다행입니다 -.-

Raul Albiol 산티(카니자레스)가 오고 있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부딪혀버렸다. 그리고 루도(부텔군)와는 그가 나올 타이밍에 달려가는 바람에 부딪혔다. 피할 시간이 없었다. 머리, 등, 손목, 다리와 몸 전체에 아픔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갔고 얼음으로 가득찬 욕조에 들어가야만 했다(전신 아이싱을 해야했다).

붙여놨으니 사진 설명을 하자면 저건 가비군과 알비올이 Benimaclet (이 두 사람의 로컬 클럽인 듯 합니다:)팬행사에 참가해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알비올은 전신 아이싱해야 할 정도로 온 몸이 쑤셨다고 해놓고 저러고 놀고 있군요(..) 젊음의 힘인가요 OTL
 

#3  지난 AT전에서 2골을 넣어 이번 시즌 리가에서만 9골을 기록하고 있는 모로. 이번 시즌의 9골을 더해서 총 114골을 넣고 있어, 현역 선수 중 리가 득점 랭킹 4위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1위는 독보적인 183골로 라울입니다. 그리고 117골로 3위인 호나우도가 밀란으로 이적했으니 머지않아 그 기록도 잡겠네요. 여튼 현재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예선을 포함한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6골을 더해서 지금까지 15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비야는 리그 10골, 챔스 4골로 14골입니다: -챔스 3골인줄 알았는데 잘못셌습니다 OTL) 이미 본래의 El Moro 로 돌아왔다고 해도 괜찮겠지요. 갑자기 왜 이런 뜬금없는 얘기를 하는거냐면 개인적으로 시즌이 시작하기 전 모로에게 기대했던 스탯이 15골이었다는 걸 생각해냈고, 마침 생각해 낸 시점에 이미 그게 이뤄졌기 때문에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서 ^_^ 아직 꽤 시즌이 많이 남았는데 이미 그 기대가 이뤄졌으니 이번엔 그 15골을 리가 스탯만으로 넣어주기를 바래보겠습니다. 일단 비야 없는 헤타페전에서의 득점을 기대합니다... 제발 넣어줘 OTL

#4  그나저나 인테르와의 경기는 어디서 열리게 될런지. 제가 종종 가는 곳에서는 이미 스위스 제노바에서 열리는 걸로 확정됐다고 하고 있는데 딱히 공식적인 발표 같은 게 아직 안나서 잘 모르겠네요. 뭐, 밀라노에서 해도 상관은 없지만 듣자하니 어쨌든 거기서 한다해도 보안시설 미비로 2월 한달 동안은 무관중 경기라고 하더군요. 챔스도 무관중일라나. 뭐, 어느 쪽이든 우리는 이기러 갈거고 저 역시 챔피언스 리그를 무관중으로 치룬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하는 편이라 좀 찝찝하긴 하네요. 뭐 홈 팬들의 압박을 받지 않고 어려운 원정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럭키지만요 :)

#5  얼마 전부터 불여우를 쓰고 있는데 부드러워서 좋네요. 다만 문제는 탭으로 열리는 창에 익숙하지 않아선가 창 하나를 닫겠다고 마우스 딸각거리다가 무심코 전체창을 다 닫아서 글을 쓰다가, 혹은 댓글을 달다가 막 다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OTL 조금만 의식하면 될 일을 가지고 계속 똑같은 삽질을 해대는군요. 포스팅을 하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보게된 코멘트들이 하나같이 콕콕 쑤셔서 포스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아, 그리고 캡틴에 이어서 앙굴로씨와의 재계약 협상도 시즌이 끝난 후로 미루자고 통보했다고 하더군요. 원래 재계약 협상이야  시즌을 마친 후에 하는 게 맞는거겠지만 애초에 시즌 중에 협상하자고 나선 쪽도 클럽, 제대로 안되니까 끝나고 하자며 협상 스톱을 통보하는 것도 클럽.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참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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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