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1 : 오사수나전 엔트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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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늘 짜증나는...이라고까지 쓴 다음에 생각해보니까 사실 짜증 안나는 원정지는 없습니다 -_-;;; 여하튼 팜플로냐는 그 중에서도 짜증스러운 곳중에 하나입니다(..) 워낙 끈적끈적하기도 하고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의 추억-_-이 서린 곳이기도 하고. 사실 이래저래 스쿼드 상태가 안좋긴 하지만 잘해주길 기대합니다. 최근 원정 경기 성적이 안 좋긴 하지만 정말 원정에서도 승점을 가져와주지 않으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중간에 유로 예선까지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3월은 진짜 빡센 일정이 되겠지만 뭐, 그냥 이기는 수 밖에 없지요 :D

Porteros: Cañizares y Butelle.
Defensa: Curro Torres, Miguel, Navarro, Ayala, Albiol, Del Horno, Moretti y Marchena.
Centro del campo: Albelda, Pallardó, Hugo Viana, Joaquín y Jorge López.
Delantera: Angulo, Villa y Morientes.

부상자들 빠지고,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고 나니까 이야, 왼쪽 날개가 없습니다. 스쿼드 중에 왼쪽 미드필더로 뛸만한 선수라면 호아킨이나 비아나가 있겠는데, 여러가지 연쇄조건으로 인해서 비아나-호아킨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모로가 살짝 상태가 안좋은 모양이라 비야-앙굴로씨 투톱이 될지도 모르겠고 -_-; 그럼 중앙은 마르체나와 캡틴? 뭐, 이래저래 예상해보긴 하는데 그다지 맞을 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맞아본 적도 별로 없을 뿐더러, 되려 예상이 들어맞으면 겁나게 놀랄걸요 -_-;

#2  원래 이래저래 떠도는 영입 루머...는 그다지 포스트에 넣지 않는 편인데 이건 좀 흥미로워서. 결론부터 말하면 헤타페의 알렉시스 영입에 한발자국, 정도 다가선 모양입니다. 원래 몇발자국 떨어져 있었는가, 는 논외로 치고 말입니다(..) 물론 유니폼 들고 사진 땅땅 찍거나 오피셜에 대문짝만하게 이름 안나오면 믿을 수 없는 게 선수 이적이지만 굳이 얘기해보는 건 헤타페와 발렌시아의 밀월 관계(..)에 맞물리고 있다는 듯 해서 이런 건 또 재밌잖아요. 푸하하. 어쨌든 이번 시즌의 헤타페와의 전적은 정말 최악인데 사실 헤타페와 우리 보드진끼리는 꽤 사이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랄까, 헤타페가 우리 애들 많이 키워주고 있죠; 가비군이라든가, 알비올도 그렇고 키케도 헤타페에서 리가 감독직을 시작했구요. 가장 최근의 접점은, 파야르도 임대하고 싶어! 라고 거기 회장이 수페르지와의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것 정도. 아무래도 우리 애들 데려가기만 하면 대박이 나니까 계속 데려가고 싶은 모양입니다-_-; 이제 헤타페도 어느정도 리가에서 자리를 잡았다, 라고 할 수 있으니 이런 관계가 계속 이어져나가지는 않겠지만 아직까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금 알렉시스건과 맞물려서는 카디스 임대 수행 중인 파블로를 포함한 딜, 이라는 루머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훗훗.

#3  원래는 나바로 인터뷰를 번역하고 그 김에 나바로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했는데, 그러면 또 뭔가 원치 않는 글의 전개가 될 것 같아서 관둡니다. 사실 인터뷰 읽으면서 좀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_-;; 어쨌든 나바로는 이번 일이 없었다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을 선수이고 이번 일로 다비드 나바로라는 선수를 처음 알게 된 사람들도 많을테지요. 그래서, 그게 조금 그렇습니다.
 
#4  화제의 데르비 vs 잊혀진 데르비. 토요일의 리가 경기를 요약하면 이렇게 되겠지요-_-; 우리가 비야레알이랑 데르비 관계라면 레반테도 그러합니다(..) 특히 레반테 입장에선 비야레알에게 지는 바람에 강등 당했던 전력도 있고하니 나름대로는 치열한 데르비였어야 했는데 이건 뭐 OTL 포를란과 토마손의 연속골로 0 - 2 패배. 우리 이웃 강등 당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누가 보면 세컨팀인줄 알겠네요. 캭캭. 뭐 그건 그렇고 저도 얘들보다는 클라시코에 더 관심 있었다는 거. 사실 어제 새벽에 어쩌다가 레알, 이라는 영화를 졸면서 봤는데 그 영화...의 탈을 쓴 영상물에 삽입되어 있던 클라시코만큼 득점이 나왔더군요. 결과는 다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결과를 확인해보니 메시 해트트릭에다가 라모스도 득점. 거기다 결과는 캐적절하게 무승부. 음하하. 봐야겠네요. 다운받고 있습니다. 남은 건 이제 우리가 이기는 것 뿐. 이제 원정 가서 이길 때도 됐지 말입니다 OTL 그나저나 뭔 놈의 포스팅이 전부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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