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  일단 지난 포스트들에서 몇 번 언급했던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친선경기는 4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당연히 이길거라고는 생각했는데 4 - 3 이라는 스코어는 좀 예상외네요; 상대팀 골은 못봐서 패스하고, 우리 골은.. 일단 첫번째 골은 델군의 기습적인 프리킥 골. 두번째 골은 호아킨의 페널티. 세번째 골은 호아킨의 떠먹여주는 어시스트, 로메로 득점. 네번째는 그냥 호아킨 단독 드리블 이후 골키퍼 제치고 득점. 그 전 패스를 넣어준 건 뒷태를 봐선 호아킨 번호를 단 파야르도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 이 경기 다들 지 멋대로 번호 달고 나왔다는 거; 호아킨도 비야 번호 달고 나왔죠. 으햐햐. 어쨌든 말 그대로 호아킨의 독무대였습니다. 어떤 리뷰에는 '격이 다른 플레이' 를 선보인 호아킨, 이라는 말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오피셜에 있는 리뷰를 살짝 훑어보기만 했는데도 호아킨 이름이 몇 번이나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 심심한 골장면 모음;


Valencia CF 4: Butelle, Curro Torres, Del Horno, Ayala, Moretti, Albiol, Joaquín, Pallardó, Guerra, Nacho Insa y Romero.
También jugaron Mora (ps), Cristian Castells, Cristian Bustos, Aarón, Córcoles, Montoro y Pierrick.

Colorado Rapids 3: Thornton, Vanney, Gargan, Beckerman, Kirovski, Gómez, Cooke, Petke, Ihemelu, Brown y Hernández.
También jugaron Cummings, Keel, Clark

Goles: 1-0 Min. 34 Del Horno1-1 Min. 36 Kirovski 2-1 Min. 40 Joaquín 3-1 Min. 43 Romero. 4-1 Min 54 Joaquín. 4-2 Min 57 Beckerman. 4-3 Min. 68 Kirovski

제가 음악이라도 깔아볼까 했는데 이미 이런 무성영화 같은 오피셜 제공 골 장면에는 다들 익숙하시리라 믿고 그냥 파일 4개짜리 순서대로 붙이기만 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짧게짧게 볼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1분 정도 아무 소리 안나는 골 영상들을 보고 있자니 좀 갑갑하긴 하네요(...)#2  요새 떠도는 얘기들 보면 뭐 난리 났죠; 우리 막 미친듯이 선수 사들이고 있는겁니다. 한동안은 누가 팀을 옮긴다- 는 얘기만 나오면 다 우리가 노리고 있다고 하더니 요새는 죄다 영입했다더라- 라는 얘기 뿐이네요; 일단 좀 길어지는 것 같아서 이건 좀 접어두겠습니다.
#3  개인적으로 요새 당장 데리고 와서 쓸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선수 영입에 대한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스럽습니다. 예전의 비야레알의 파비안씨건을 '맹비난'했던 전적이 있는 SD씨니만큼 오피셜은 아마 안뜨겠죠. 만약 띄운다면 지가 지 발등 찍는 일 밖에 더됩니까 -_-; 어쨌든 이일들이 마치 그간 있었던 주요 선수들과의 재계약건을 통해 불거져나왔던 안좋은 모습들을 덮으려는 모습으로도 비치니까요. 갑갑하네요, 진짜로. 새로운 선수들이 온다는 것에 대한 기쁨보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떠나게 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더 앞서는 저로선 말입니다. 일단 새로운 선수들은 아직 우리 선수가 아니니까 말이지요. 이하는 접습니다.
#4  아시다시피 며칠전에 UEFA의 뜻대로 FIFA측의 징계까지 결정되었고 나바로는 7개월간 '친선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_-; 당연히 우리는 물론이고 인테르 역시 재심을 청구했고 그것을 받아들여 UEFA는 3월 28일에 당사자를 소집해 사정청취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의 징계가 어떻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바로에게 내려진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디 조금이라도 완화되었으면 합니다. 친선전도 안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선수 관두란 얘기죠, 이건. 일단 그건 그렇고 3월 28일 당사자 소집에는 마르체나도 가야 하는데 마르체나는 그날 유로 예선 경기가 있습니다. 출장할지 안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사정 청취 일정 변경을 요청한 상황. 그나저나 듣자하니 푸욜씨가 조부상을 당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네요; 왜 별로 말이 없죠; 덧붙여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있을 덴마크전에는 우리 선수들 5명-_-;이 선발 예상됩니다. 갑갑하네요. 뭐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인정받는다는 건 좋은 일인데 확실하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여러명이고,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 크다 보니까 말이죠. 여튼 다치지만 말자.

#5  워낙 간만의 포스팅이라 할 얘기가 꽤 여러개 있었는데 생각만 해두고 하루하루 넘기는 사이에 다 잊어버렸습니다 -_-; 생각나면 덧붙이기로 하고. 아, 발렌시아의 불축제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예전부터 이 불축제 기간의 홈 승률이 굉장히 안 좋다는 우연(-_-)이 있는데 끝나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모든 휴가들을 반납하고 비센테랑 가비군은 열심히 재활중입니다. 아, 레게이로도. 셋 다 왼쪽날개로군요 -_-; 진짜 어이가 없을 정도의 부상집중도. 끄응. 어쨌든 당분간은 A매치 기간이니 포스팅은 뜸할 것 같네요. 마침 또 몸도 별로 안좋고 학기 초다 보니까 바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안그래도 이번달 포스트 숫자가 좀 적긴 합니다, 진짜 3월이라 그런가. 아 그리고 조금 후에 시작할 우루과이랑 우리나라 친선전에 에스토야노프가 선발로 나올지도. 우햐햐.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