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31 : 에스파뇰전 엔트리 外

이 두 사람으로 투 톱 세울건가 '3'~

#1  무지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랄까, 이 뒤에 비공개 포스팅이 하나 있긴 합니다. 그건 쥐도새도 모르게 공개로 언젠가 바뀌게 되겠지요 :) 여튼 드디어 좀 지겹던 A매치 주간(의외로 2승으로 선방한 아르마다-_-)이 끝나고 드디어 리가 재개. 루페테가 있는 에스파뇰전이 다가왔습니다. 아래는 엔트리♪

Porteros: Cañizares, Butelle.
Defensas: Miguel, Curro Torres, Ayala, Marchena, Albiol, Del Horno, Moretti.
Centrocampistas: Albelda, Jorge López, Joaquín, Hugo Viana, Vicente, Angulo.
Delanteros: Silva, Guerra, Villa.

우리 비센테가 복귀했고 T_T 아이슬란드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1개월 아웃 선고를 받은 모로를 대신해서 메스타야의 탑 스코어러인 게라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아론군이 올라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실적지상주의 키케(..)  사실 4-2-3-1 에 대한 미약한 기대도 좀 해봤습니다만 일단은 4-4-2 로 밀고나가보자, 는 생각인가 봅니다. 맨날 틀리는 추측이나마 해보자면 후반전 쯤엔 4-4-2 를 가장할지라도 실상은 4-2-3-1 인 발렌시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여튼 A매치 주간을 통해서 키케는 꽤 여러가지 테스트를 한 모양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몇몇 선수들이 차출되어 간 틈을 타서 모레티를 센터백으로, 알비올군을 피보테로 올리는 실험을 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마르체나가 빠지게 되는 첼시전에서 이 카드를 꺼내들런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다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은 듯 하거든요. 뭐 첼시전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일단 제발 에스파뇰전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 솔직히 지금은 타이틀도 타이틀이지만 한번만 더 삐긋하면 챔스권에서도 튕겨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고, 홈에서까지 지는 경기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지 말입니다 -_-
 

#2  파일이 아직도 받아지질 않아서 아이슬란드전은 아직 보지 못했고 그래서 그 폭우 속에서 모로가 뭐를 하다가 어떻게 부상을 당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이거죠. 어깨 부상으로 1개월간 아웃입니다. 이래서 내셔널 보내놓으면 갑갑한겁니다. 끄응.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우리는 발등 찍고 있으니 말입니다-_-; 물론 아르마다 무지하게 아끼고 좋아하지만 부상자 만들어서 보낼때마다 진짜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죠; 여하튼 부상당하고 돌아온 모로를 비롯해서 다들 즐거운 얼굴로 돌아왔더군요. 다 이기고 왔으니 당연하겠지만요(..) 어쨌든 예상치못했던, 혹은 충분히 예상됐던 모로의 부상으로 가뜩이나 둘이서 뺑뺑이치던 포워드진에 비상 걸렸네요. 비야는 뭐, 이젠 쉬고 싶다고 해도 못 쉬겠고. 물론 개인적으로는 4-2-3-1을 선호하고, 무엇보다 비야한테 원톱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야의 컨디션 문제만 제외한다면 그리 큰 걱정은 안합니다. 그리고 키케가 투 톱 체제를 계속 밀고 간다고 해도 상관없을 거 같네요. 그저 앙굴로씨가 날개 말고 투 톱으로 출장해주기만 하면 참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내셔널 경기에서 삐끗했었던 미구엘도 괜찮은 것 같고, 어제 훈련에서 캡틴이랑 실바가 도중하차했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다행이네요. 예전처럼 부상이 집중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부상은 끊임없네요; 다들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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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8일에 있었던 사정 청취에는 나바로만 다녀왔었습니다. 마르체나는 EURO2008 예선을 치뤄야했기 때문에 스페인 축구 협회와 솔레르 회장의 노력(..)으로 비디오 진술을 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원인제공자, 라고 할 수 있을 부르디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징계가 완화되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나바로가 7개월에서 6개월, 마르체나가 4경기에서 2경기. 어찌됐든 마르체나의 징계가 4경기에서 2경기로 줄어든 것만큼은 다행입니다. 물론 첼시와의 8강전을 통과해야 진짜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겠지만요. 솔직히 이번 시즌의 다음 경기가 아니라 다음 시즌 챔스부터는 뛸 수 있어! 라는 상황이 된다거나 하면 전혀 안 기쁠겁니다 -_-; 그리고 두 선수 모두 향후 2년 내에 피치 위에서 비슷한 문제를 또다시 일으킬 경우 그 사항에 대한 징계에 더해 추가적으로 나바로는 2개월, 마르체나는 2경기 출장 금지의 제제가 더해지게 됩니다. 뭐,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겠지만요.

#4  그 외 참 많은 인터뷰도 있었고; 이런저런 루머도 있었고 했는데 역시 꼬박꼬박 포스팅을 안하니까 뒤늦게 얘기하기가 새삼스럽기도 하고 참 그렇네요(..) 이미 저 위에 한 얘기들도 뒷북인데 중요한 거니까 써두는 거지 말입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선수 영입에 대한 얘기는 왠만하면 하지 않을 생각인데 그래도 이건 궁금하네요. 파야르도가 헤타페로 가는 게 거의 확실하다면 캡틴의 유일한 백업을 내보내는 일이니만큼 또 다른 홀딩 영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는 얘기일텐데(혹은 얘기여야만 할텐데) 얼마나 대단한 애를 데려오려고 하는가, 정도. 여하튼 별 내용 없는 뒷북 포스팅 수습해보려는 의도로 우리 선수들 훈련하는 거 몇 장 올려두고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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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수페르지 사이트에 갔다가 발견한 호아킨 방송 출연 영상 한토막 :) 횡재한 느낌이네요. 푸하하. 진짜 제대로 호아킨. 그래, 너, 호아킨이다 T_T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예전에 카니님도 출연하셨던 Buenafuentes 라는 토크쇼 비슷한 방송입니다. 어쩐지 프로그램명도 익숙하고 세트도 익숙하더라니. 올라온 날짜를 보니 오래된 것 같진 않구요. 여하튼 귀엽네요. 으햐햐. 역시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요(...) 웃음소리도 귀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