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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훈련 사진 보면서 계속 혼자 웃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드디어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두근두근. 전 원래 강팀과의 경기는 걱정보다는 두근거림과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고, 되려 약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때 걱정을 더 많이 하곤 하는 편이지만 스쿼드에 커다란 구멍이 두 개 혹은 한 개가 있게될 이번만큼은-_-; 기대가 되는만큼의 불안감이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명단 보고 혹시나, 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키케가 모레티 센터백에 알비올군 피보테를 강행할 듯 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는 거. 덜덜.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거지만요. 어쨌든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선수들 명단입니다. 인사군이랑 파야르도를 데려가는 거 봐선 확실히 키케도 겁나게 고민하고는 있는 모양;

Porteros: Cañizares, Mora y Butelle.
Defensas: Curro Torres, Miguel, Albiol, Moretti, Ayala y Del Horno.
Centro del campo: Nacho Insa, Albelda, Pallardó, Jorge López, Joaquín, Hugo Viana y Vicente.
Delanteros: Angulo, Silva y Villa.

부탁한다.

#2
  오래간만에 정례 회견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비야. (의상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일단 비야에 따르면 지난 에스파뇰전을 승리로 이끌고 첼시전을 앞둔 지금 선수단의 상태는 최고조. 다들 의욕으로 가득차서 경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빅 게임에 보다 강한 모티베이션이 생기는 건 당연한거고, 그게 준결승을 향한 넉아웃 스테이지라면 더 당연한거겠죠. 그리고 내셔널 가서 좋아져서 돌아온 건 마르체나뿐만이 아니라 확실히 비야도 그런 것 같습니다. 비록 경기를 연달아 소화해내느라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그 열흘 간이 정말 좋았다고. 지난 에스파뇰전의 캡틴을 끌어안았던 세레머니에 대해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골을 넣은 순간 캡틴이 생각났고, 대표팀에서 함께 보낸 열흘간 많은 걸 공유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거든요. 또 비야답게 런던에서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반드시 골을 넣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간단하게 파악 가능한 것만 요약하면,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경기를 이끄는 것이고 어웨이 골을 넣는 것이다. 나는 런던에서가 아니라 메스타야에서 결정지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기회가 많이 생길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메스타야에서 결정지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골을 노릴 것이다. 이번 런던에서의 첼시전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이겨 나간다면 그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한 시합이 된다.

뭐, 그런거죠.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얘기. 확실히 지난번 인테르전때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지 말입니다. 그 때는 그 경기가 제일 중요한 경기였죠. (웃음) 어쨌든 저도 이 경기가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후베닐A 깜뻬온!

#3  발렌시아의 후베닐A가 10년 만에 후베닐 리그의 우승을 했다고 합니다 :) 저는 후베닐팀이 우승하는 거 처음 보네요. 당연한거지만 ^^; 일단 축하합니다, 짝짝짝.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있는 상황인데 그 경기에서 패배를 하더라도 이미 2위인 비야레알 후베닐A팀과 승점 차이가 6점이기 때문에 우승 결정. 우승이 결정된 경기에는 솔레르 회장도 직접 관람하러 왔었다고. 최근 메스타야팀은 계속 지고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후베닐A팀의 우승 소식이 들리니 기분이 좋네요. 우햐햐. 이 아이들이 언젠가 톱 팀으로 올라오게 될 날들을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유스 애들의 기운을 받아서 퍼스트도 우승을 향해 달려나가봅시다(..)

#4  빠르게도(..) 모로가 그라운드 훈련 시작했습니다. 하긴 뛰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니까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로군요. 그래도 10일에 있을 첼시와의 메스타야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건 좀 그렇죠 OTL 가능하다면야 좋겠지만 괜히 무리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런던 경기 잘하고 돌아와야겠네요. 물론 무조건 잘해야하지만 말입니다 OTL 그리고 레게이로도 오래간만에 피치를 밟고 있는 모습이 포착. 가비군은 훨씬 전부터 팀 전체 훈련에 슬슬 합류하고 있습니다. 전부를 소화해내는 건 아니지만요.

#5  꽤 예전부터 써야지, 하던건데 드디어 달이 바뀌었으니 생각난 김에. 수페르지 1면에 대한 얘기입니다. 일단 발렌시아 경기 전후, 아르마다 경기 전후를 제외한 대부분의 날들의 1면을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있는 선수들이 채우면서 현지 분위기는 이미 다음 시즌을 향해 격하게 달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_-;

2007-03-13 라울 가르시아 / 2007-03-14 알렉시스 / 2007-03-15 마타 / 2007-03-20 라울 가르시아 / 2007-03-22 알렉시스 / 2007-03-23 우체 / 2007-03-24 알렉시스 / 2007-03-27 라울 가르시아 / 2007-03-28 우체 / 2007-03-30 키부

오사수나 6번이랑 알렉시스가 각각 3번씩으로 센터백과 피보테에 대한 관심도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 말입니다. 확실히 수페르지는 1면으로 뭔가 당일 현지 분위기를 느껴지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어요. 그래서 기사 내용은 별로 보지도 않으면서 꼬박꼬박 가서 매일 1면에 뭐가 떴나 확인하곤 합니다(...) 뭐 앞으로 또 며칠간은 지난 인테르전때 그랬듯이 첼시전 관련한 내용들로 채워지겠지만요. 전적이 없어서 심심할 듯. 푸흐흐.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