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개막전 리뷰를 시도. AT와의 경기(새벽 5시-.-)를 기다리면서 마음 먹고 리뷰를 위해 다시 봤다. 상대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다가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베티스. 일단 발렌시아의 선발 라인업. 프레 시즌의 공격적인 영입들을 통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키케의 로망,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안타까운 것은 여전히 오른쪽 윙백이 앙굴로라는 것과 지난 챔스 경기를 통해 불안함을 느끼게했던 중앙 수비 역시 그대로라는 것(당시 대안이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오른쪽에서 머슴살이 하는 우리 실바. 호아킨이 합류해서 팀에 적응 하고나면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럴 경우 주목해야 할 것은 키케의 실바 활용법 정도가 아닐까. 그 점은 AT전에서 약간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나중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어쨌든 메스타야에서의 시즌 개막전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얇은 선수층, 혹은 주전과 비주전의 현격한 레벨 차이 등을 이유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해의 리그 성적은 늘 우울했던 발렌시아의 '격년징크스' 를 깨야 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는 호아킨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 중이었던 베티스 -.- .....하는 짓이 짜증나서라도 이겨야만 했다.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