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captain(!) Vicente :)

0. 발렌시아 홈에 가보니까 어제의 승리가 리그에서의 1000번째 승리였나보다 +.+ 그럼 1000배는 더 축하해야하잖아! 나는 그 1000번의 승리 가운데에서 총 몇 개의 승리를 지켜봤을라나. 뭐 그건 너무 과거의 일이니까 아쉬워하기도 어색하지만 앞으로의 승리들은 전부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패배하더라도, 아쉽게 승부를 내지 못한다하더라도 똑바로 지켜봐줄 예정이지만 ^_^v 어쨌든 그런 경기에서 데뷔를 하게 된 호아킨이라.. 뭔가 괜히 의미심장하지 않나. 클클. 조각 영상을 통해서 본 호아킨은 유니폼에 풀물까지 들여가면서 열심히 뛰고 있었는데, 솔직히 너무 짧았다 -.- 고작 1, 2 분 남짓한 영상으로 90분을 어떻게 느끼라는거야. 캬악. 마르체나씨가 19분만에 교체 당한 것도 부상 때문이라던데 따로 보고가 없는걸 보면 가벼운 타박상 정도인건가. DM 초토화 되는거야 -.-? 그나저나 지금 호아킨 경기 후 인터뷰를 듣고 있는데 목소리 역시 너무 귀여워 ㅠ.ㅠ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3'~ 뭐 분명 특유의 사랑스러운 얘기들이겠지. 호아킨 목소리로 듣는 발렌시아노~ 는 진짜 사랑스럽다.. 흑.

1.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잡담이나 쓸까하고 :) 집에가서 수정해야지. 훙훙. 집에 와서 수정 들어간다. 일단 3R 경기는 2 - 0 승리. 3연승의 쾌조의 스타트! 캬하하하. 사실 아무리 뒤져도 중계를 해주는 곳이 없어서 문자 중계로 모로의 선제골까지만 지켜보고 자버렸다. 설마 중계 자체가 없었던건가 ㄱ- B팀 경기는 중계 해주는 곳이 있었는데 왜 메스타야 경기가 없는거야. 캭. 아무래도 파일로도 올라오지 않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ㅂ; 그러지말고 좀 올려줘 -.- 내가 동영상이 올라올지 아닐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곳에 가보니까 골장면 밖에 안올라왔다. 진짜 풀영상 안 올려줄거야...? 호아킨 데뷔전 보고 싶어 ㅠ.ㅠ 좌센테-우아킨 보고 싶어어억 ㅠ.ㅠ 정말로 우리 사랑스런, 메스타야의 아이돌 비센테의 대활약을 못봐서 슬프고, 호아킨의 메스타야 데뷔를 라이브로 지켜보지 못해서 슬프다 ㅠ.ㅠ 일단 수업은 들어가야하니까 여기까지만 써두고 ㄱ- 사실 좀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서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자세한 얘기는 나눠서 다시 작성.

2. 비센테가 차는 완장은 어쩐지 기분이 묘하다. 우리 캡틴처럼 유니폼 위에 단단하게 꽉, 완장만 봐도 마음이 든든해지게^^; 차는게 아니라 맨 살 위에다가 슬쩍 걸고 뛰는 것 같아서 귀엽기도 하고. 비센테의 주장완장도 즐겁지만, 그래도 역시 하루라도 빨리 캡틴이 돌아와줬으면 좋겠다. 3. 불만 아닌 불만 한 가지. 역시 투 톱 싫다... -.- 원래 취향도 취향이지만 원 톱이 좋다, 어쩔 수 없다니까. 키케가 줄곧 고집하고 있는 4-4-2 는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각 포지션이 소화해내고 있는 플레이 내용을 볼 때 4-4-2 라기보다는 4-4-1-1 에 가깝다. 물론 뒤에 1 이 비야, 최전방의 1 이 모로인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진행해나가고 있는 중이고. 그리고 내가 원하고, 가장 좋아하는 포메이션은 4-2-3-1. 사실 까놓고 얘기하면 이 두 포메이션에 그리 커다란 차이는 없다. 단지 배치하는 선수들의 성향과 세부적인 포지션이 좀 다를 뿐이지. 더블보란치와 플레이메이커의 유무가 가장 큰 차이라면 차이랄까. 어쨌든 간단히 설명하면 키케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고 양 날개와 플레이메이커의 발 끝에서 공격을 전개해나가는 전통적인 발렌시아의 스타일을 조금씩 바꿔나가려고 하는 중인거고, 나는 그 변화에 어쩔 수 없는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고 하는 얘기다. 어쨌든 난 게임을 해도 늘 4-2-3-1 을 고수하는 인간이니까. 물론 팀은 발렌시아고 '3' 사실 최근엔 키케의 영향으로 투톱에 다이아몬드형으로 미드필더를 세워보기도 했는데 그것도 나쁘진 않았다. 쳇. 실제로도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으니 사실 불만을 가질 필요도 없는거고. 그러니까 답답한거다 ㄱ- 잘 안 풀리면 다시 바꾸라고 (저번 시즌처럼) 꽥꽥댈 수라도 있지; 내가 얼른 키케의 스타일에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는 건가 ㅠ.ㅠ 에두로는 내 그 갈증이 풀리지 않아....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