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혈기왕성 실바

끙. 1 - 1 무승부. 꽤나 이른 시간에 상대팀 선수가 퇴장을 당해서(52분) 수적 우위를 차지한 채로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나 맥을 못추는걸까요. 정말로 지난 시즌에도 그렇지만 한 번 막히면 계속 막혀서 몇경기라도 상관없다, 의 정신으로 계속 삽을 드는데  최근 3경기 전적 2무 1패. 암울합니다. 그리고 AT전의 미스타에 이어서 에스파뇰에서 루페테씨를 만났네요. 다행히 부메랑은 맞을 뻔만 하고 맞진 않았습니다. 끙. 이러니저러니해도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운 건 어쩔 수 없고 orz

어쨌든 다음 경기는 1년이 넘도록 지지 않고 있는 홈에서의 경기에다가 3부리그의 팀과의 경기이니까 분위기 반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성급한 바램일지 몰라도 가능하다면 바라하님이나 비센테, 타바노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모레티가 지난 시즌 비야가 탔었던 바로 그 차(..로 추정되는)를 타고 실려나갔는데 괜찮을라나 모르겠습니다 OTL 모레티 너만은 안된다니까 ㅠ_ㅠ 나와서 담요 뒤집어쓰고 있는 모레티에게 키케도 잔뜩 긴장한 얼굴로 다가와서 상태를 묻더군요. 이제 진짜 기운도 없어요. 부상만 당하지마 ㅠ_ㅠ 덕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모레티가 실려나가고 세라가 나왔습니다. 짧았지만 리가 데뷔 완료. 기대했던
아론은 경기가 안풀려서 ㅠ.ㅠ 그나저나 파야르도의 경기를 처음 봤는데 이 녀석 너무 처져있네요. 캡틴만큼 피치 위를 쓸고 다니길 바란 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처져있어요. 제가 안 좋아하는 타입의 홀딩 플레이를 하더군요; 마치 경기 안풀릴 때 처박혀서 안 나오는 바람에 속 박박 긁는 마스체라노를 보는 듯 -_-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선지 에두도 그렇고 하여간에 암담했습니다. 거기다가 상대 선수 퇴장당했다고 안그래도 절대적으로 밀리던 중원에 비아나를 투입하더군요; 아우 자세한 얘기를 지금 하기엔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경기 후에 마찰도 있었고 이래저래 짜증만 나는 경기였습니다. 끙. 아, 그래도 어설펐지만  실바의 발렌시아에서의 리가 데뷔골 축하해요 ^_^

지금 이 경기 보겠다고 인테르 경기부터 비야레알과 베티스, 마드릿과 셀타의 경기까지 계속 틀어놓고 있어가지고 정신이 좀 없습니다. 우리 경기만 빼고 나머지 경기 내용이 다 섞였어요. 사실 지난 시즌 에스파뇰전 보려고 했었는데 관뒀습니다. 괜히 부담스러워서 orz 지금 생각하니 안보길 잘했네요. 덕분에 마드릿 지는 것도 구경했고; 그나저나 셀타는 우리 이긴 후로 승승장구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세비야는 예상대로 이겼고 -_- 우리하고 한 경기 이상으로 승점을 벌리면서 선두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격한 변동은 없었네요. 마드릿도 지고 우리도 비기는 바람에. 음, 16점 동지 대결에서는 사라고사-_-)가 이기면서 3위로 점프. 아으 뒷목 땡겨요. 서머타임이 해제(..맞나요?)된 덕분에 경기 시간이 더 늦춰졌어요. 크릉. 어쨌든 자세한 건 학교 갔다와서 수정합니다.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