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덜덜덜

#1  일단 올림피아코스전 소집명단입니다. 평소랑 좀 다르죠? 라고 하고 싶은데 별 차이 없습니다 orz

GK 카니님, 부텔군
DF 미구엘, 토레스씨, 알비올군, 아얄라, 세라
MF 파야르도, 비아나, 바라하님, 앙굴로씨, 호아킨, 로페즈씨, 실바, 레게이로
FW 모로, 타바노, 비야

눈에 띄는 건 역시 레게이로. 흑인의 회복력은 무서운겁니다(..), 아니 고마운겁니다 T_T 비센테랑 나바로는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고로 엔트리에는 없습니다. 아예 크게 드러눕는 것도 걱정거리지만 이렇게 자꾸 잔부상에 시달리는 것도 난감하네요. 끙. 선발 예상은 사실 무의미하지만 키케에 따르면 기존 선수들을 좀 쉬게 해줄 생각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설렁설렁할 생각은 당연히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의 로테이션이겠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키케도, 바라하님도 이번 경기를 반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기는 기분을 다시 선수들이 느껴주길 바랍니다.

#2  그리고 국왕배 16강 대진이 나왔습니다만은... 우리는 헤타페입니다 orz 경기는 내년 1월 10일과 17일에 각각 치뤄질 예정이고 썩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정말 최악인 대진만도 아니네요. 일단 가장 최근의 헤타페라고 하면 3라운드 상대였고 그 경기는 비센테가 완장을 차고 나와서 2 - 0 승리를 이끌었던 경기였기도 하지만 마르체나가 4개월짜리 부상을 끊어나간 경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요새 헤타페 분위기 좋던데 1월쯤엔 그렇지 않기를 바래보는겁니다. 후후후. 우리 말고 다른 팀 대진은 뭐 딱히 주목할만한것 없구요, 랄까 신경 안쓰입니다만 예의상 적어는 둬봅니다.

베티스 vs 마드리드, 레반테/AT vs 오사수나, 말라가 vs 사라고사, 바야돌리드 vs 비야레알, 라요 vs 세비야, 마요르카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vs 바르카... 정도네요. 가독의 편의성 따위 고려하지 않은 그저 나열일 뿐입니다만 그래도 레반테보단 AT가 올라가주길 바라고, 데포르티보도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알아서들 하고...orz

#3  계속 연속으로 등장하는 세비야전의 그 주심 이야기. 사실 경기 직후 키케가 매우 신랄하게 그 주심에 대해서 비판을 했었습니다. 앙굴로씨도 그랬었지요. 그리고 발렌시아는 실바의 레드카드로 인한 퇴장 처분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했습니다만, 네, 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드리드전에서 실바는 뛸 수 없게 됐구요, 그전까지 비센테가 부디 제 컨디션 찾아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여기까지는 여기저기서 들어서 알았었는데 당사에 가보니 그 주심의 코멘트도 있더군요. 실바에 대한 판정이 틀리지 않았다나 뭐라나. 요새 프리미어쉽을 중심으로 비디오 리플레이제 도입에 대한 얘기가 참 많은데 저는 사실 경기 중 도입에 대해서는 그다지 찬성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주심들이 자기들이 '판정'한 경기 정도는 스스로 돌려보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건 물론이고, 실바건처럼 말도 안되는 판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제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빙을 하건 연기를 하건 그건 선수의 양심에 걸린 문제입니다만 그것에 속지 않도록 부단하게 노력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도 주심들이 가져야할 자세 아닙니까? 물론 속이는 쪽이 더 나쁜 겁니다만, 그렇다고 속는 것에 대해서 늘 오냐오냐 해줄만큼 너그럽고 여유있는 판이 아니니까요. 주심 라이센스 하나 따서 독단적으로 경기 운영해가며 내 판정에는 아무런 문제 없다라는 얘기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매번 판정에 대한 억울함으로 열심히 뛰는 선수들과 감독, 팬들을 울리는 행동에 정말로 아무런 가책도 없습니까? 어쨌든 발렌시아 입장으로선 매번 이 주심과 트러블이 생기니까요. 그 여파인지 수페르지 1면이 3일 연속으로 이 주심이십니다. 훗. 그거 아무나 못하는건데?

#4  음, 몇가지 단신 뭉쳐서 써봅니다. 우선
부텔군이 2012년까지의 재계약에 사인 한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카니님은 사인 안하시고 왜 자꾸 튕기십니까 ㅠ_ㅠ 카니님도 얼른 사인해주세요. 또 마르카 등등을 보니 솔레르가 드디어 카르보니 vs 키케의 대결구도에 적당히 하라는 얘기를 한 모양
입니다. 진작 좀 해줄 것이지 ㄱ-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경고가 나갔으니 좀 자제 하겠지요. 제발 좀 자제합시다, 카르보니씨. 또 비야네 집에도 도둑이 들었다 더군요 orz 지난번에 에두네 집도 싹 털렸는데 그 때 에두와 가족들은 이웃인 토레스씨네 집으로 긴급 피난 했었고, 인명 피해만 없다 뿐이지 구두까지 다 들고가서 에두는 그 다음 원정가는 길에 단복에 운동화를 신어야 했었죠. 비야는 카니님 댁으로 피난(...)한 모양입니다. 공주님이 놀라지나 않았을라나 모르겠네요. 끙. 발렌시아 치안 상태 의심스럽습니다 orz 진짜 요새 팀 안팎으로 참 가지가지합니다 ㅠ_ㅠ 다행히 이쪽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니까 그나마 안도합니다만 비야 요새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걱정입니다 ㅠ_ㅠ

#5  또 뭔가 겁나게 길어졌네요. 여튼 이따가 있을 챔피언스 리그 경기 잘해주길 바랍니다. 역시나 걱정인 건 세라...입니다만, 실바가 있어줄테니까 저번처럼 무방비하진 않겠지요. 뭐 바라는 건 그저 다치지만 말았으면 하는 겁니다만.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조 1위를 확정지을 수도 있을테지만 그보다는 선수들이 무사하게 좋은 경기 해주는 겁니다. 진짜로 다치지만 맙시다, 정말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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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