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없는 애아빠 하나 -_-;



여전히 기록 제대로 안하는 AS -_- 비야 2골 넣었다니까 OTL
앙굴로씨-호아킨, 바라하님-비아나, 비야-타바노 교체 :)


밤새서 다른 리그 경기 보다가, 다른 선수 인터뷰도 번역해보다가, 시험 공부도 했습니다. 뭐 그렇게 버텨서 경기를 보고 반 기절도 해보고. 그래도 잠은 안오대요. 뭔가 두근거림이 가득차서 그렇게 몇시간을 혼자 뒹굴뒹굴 했습니다. 경기에서 지든 이기든 바로바로 써대던 이 포스팅도 어쩐지 하기 싫었어요. 그냥 혼자 뭔지 모를 그 느낌을 가지고 있고 싶었다고 해야 하나요. 어쨌든 굉장히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입니다. 새삼스럽지만 역시 전 비센테가 좋아요. 훗. 그렇게 뒹굴대다가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고, 물론 시험은 발로 쳤지만 그리 기분이 나빠지지 않더라구요. 새삼 느낍니다. 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내 속에 들어와 있구나, 하는 거. 그렇게 시험을 보고, 집에 와서 그제서야 내리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처박아뒀던 우리 귀염댕이 인터뷰 올리기. 새벽에 홀렸죠. 또 한 번. 여튼 자세한 경기 리뷰는 다시 한 번 보고 하겠습니다. 여전히 몽롱하네요, 머릿 속은.

그래도 이건 하나 짚고 넘어갑시다. 우리 선발로 나선 11명이 전부 스페인 선수라는 거.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든 그 베스트 11이랑은 좀 달라도 ^^; 제 기억엔 이번 시즌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파비안씨가 쉬고 나바로-알비올이어서 완성됐습니다. 앙굴로씨를 위해서 승리를 바치겠다고 했던 말이 새삼 생각나는데, 전원이 스페인 사람인 것도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요. (웃음) 만약 그런거면 파비안씨가 서운할텐데?
(..물론 그럴 리 없겠지만요. 훗훗. 근데 파비안씨는 왜 쉬신거지.)

Valencia CF 4 : Cañizares, Albelda, Villa (Tavano, min. 78), Baraja (Hugo Viana, min. 76), Angulo (Joaquín, min. 55), Vicente, David Navarro, Albiol, Silva, Curro Torres y Cerra.

Deportivo 0
: Aouate, Coloccini, Sergio, Arizmendi (Adrián, min. 67), Riki (Verdú, min. 50), Capdevila, Juan Rodríguez, Arbeloa, Lopo (Manuel Pablo, min. 58), Juanma y Filipe.

Goles :
1-0 Min. 9 Angulo 2-0 Min. 37 Villa 3-0 Min. 74 Villa 4-0 Min. 90 Vicente.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