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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자레스「틀림없이 다른 골키퍼가 온다」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70117-00000014-spnavi-socc.html
  발렌시아의 카니자레스가 15일의 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이 논쟁을 부르고 있다. 기자로부터 카르보니 스포츠 디렉터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은 카니자레스는「그에게선 나를 신뢰한다던가 하지 않는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라고 코멘트를 한 후에, 카르보니 스포츠 디렉터가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골키퍼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틀림없이 다른 골키퍼가 오게 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이미 발렌시아는 슈투트가르트의 독일 대표팀 골키퍼 힐데브란트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 현재 세컨드 골키퍼인 프랑스 출신의 부텔은 다음 시즌부터 임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부텔에 대해서 카니자레스는「사라고사전에서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클럽은 다른 골키퍼를 찾고 있는데, 그건 그에게 있어서 좋은 상황이 아니다. 그를 좀 더 신뢰해야 할 것이다」라고 코멘트했다. 그리고「지금은 팀에 3명의 골키퍼가 재적하고 있고, 모두 계약을 확실하게 해두고 있다. 4번째의 골키퍼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클럽측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계약 연장 문제에 관해 아직도 진전이 없는 절친한 친구인 아얄라에 대해서는「훌륭한 정신력의 소유자인 동시에 섬세한 사람이다.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로 인해서 그의 퍼포먼스도 떨어져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그것은 최근의 몇 게임을 본다면 알 수 있다. 그는 수년전부터 이 팀의 디펜스 라인의 리더이며, 그 리더가 만족스럽고 좋은 상태로 있다는 것은 팀의 수비라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이다」라고 코멘트. 지난 레반테와의 시합(13일)에서 아얄라의 득점 후에 스타디움에서 아얄라콜이 울려퍼졌던 것에 대해서도「스탠드에서 그의 이름을 연호해주었던 것은 기뻤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카니자레스는 아얄라의 득점 후, 마치 자신이 넣은 골처럼 커다란 함성을 내지른 것과 동시에 스탠드를 향해 아얄라콜을 유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나이도, 자택도 가까워 연습이 끝난 후에는 함께 귀가하는 일도 많은 절친한 두 사람의 관계는 발렌시아의 단단한 수비라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 문제 없이 계약 연장을 한 카니자레스는 자신에 대한 것 이상으로 아얄라의 계약 문제를 신경 쓰고 있는 듯 했다.

보통 발렌시아에 대한 수많은(..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기사를 접하면 번역기를 돌려보거나 일본어나 영어일 경우는 직접 해석을 해가면서 읽어두곤 합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그러한 기사들에 대해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있어도 하나하나 코멘트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지요.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다, 라고 딱잘라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50%는 해석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나머지 50%는 기사에 대한 제 생각이 사실 혹은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도 딱히 코멘트는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번역본을 올려두는 이유는 제가 '현재 발렌시아의 상황 중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가장 신뢰하는 선수의 발언' 이 실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 선수의 발언에 전적으로 찬성! 뭐 이런 건 아니구요. 햐햐.

정리하자면, 제가 요새 가장 신경을 쓰고 있으나 단 한번도 제대로 얘기한 적이 없는 토픽은 선수들의 이적과 재계약 문제이고 그에 대해 얘기한 사람은 카니자레스, 제가 통칭 카니님으로 부르고 있는 선수입니다. 사실은 작정하고 두 토픽에 대한 얘기를 할 작정이었는데 골키퍼 영입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얘기가 '골키퍼론' 으로 변질되어 지나치게 장황해지고 길어져서 때려쳤습니다. 쓴 게 아까우니 나중에 작정하고 골키퍼론에 대해 썰을 푸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축구라는 스포츠의 포지션 중에 골키퍼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도 많고 할 말도 많거든요. 게다가 모든 축구선수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카니님이고 두번째로 좋아하는 골키퍼는 힐데라서 말입니다; 정말 이적이 확정되기라도 한다면 제가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도 무섭군요. (쓴웃음)

그나마도 파비안씨에 대한 얘기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짧게 얘기하자면 전 세상이 뒤집어져도 파비안씨가 발렌시아에 남아주길 바란다는 거지만요. 지난 여름 이후 다시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그냥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네요. 파비안씨에 대한 제 감정은 정말로 복잡하고 그만큼 배배 꼬여있기에 ^^;

어쨌든 제가 여지껏 이 사항들에 대해서 입 다물고 있었던만큼 한풀이에 가까워져 가더군요, 글들이. 그래서 일단은 관둡니다. 게다가 일찍 잘 생각이었건만 어느새 국왕배 경기 시간 OTL
  썼던 부분 급하게 지우고 수정하느라 글 앞뒤 하나도 안 맞는 것 같지만 올려는 둡니다. 이 글의 포인트는 일단 저 기사 번역이라는거(...)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