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이다 ㅠ_ㅠ

#1  어제..가 아니라 오늘 새벽에 있었던 AT와 오사수나, 비야레알과 세비야의 경기에서 의외로 비야레알이 세비야를 묶어주면서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더군요. 그러고보면 윈터 브레이크 이후의 세비야는 홈에서는 몰라도 원정 경기에서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AT 는 어찌어찌하다 이긴 모양인데 경기 기록을 보니까 막판에 난리가 났었더군요; 게다가 또레는 또 PK를 실축했다 OTL 여튼 AT가 승점을 추가하고 세비야가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테이블은 또 한차례의 격동이 예상됩니다. 훗훗. 우리를 비롯해서 바르카나 마드리드도 하위권에 있는 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삐끗하면 진짜로 곤란하겠죠. 역시나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리가의 테이블 -_~ 하지만 다른 팀이 어찌되든 우리 선수들이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를 잘해주는게 가장 중요하겠지요. 헤타페전에서 얻은 무언가가 긍정적인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2  소시에다드 원정길에 오른 선수들 명단입니다 :)

GK 카니님, 부텔군
DF 토레스씨, 미구엘, 세라, 파비안씨, 알비올군, 마르체나
MF 파야르도군, 캡틴, 비센테, 호아킨, 비아나, 로페즈씨
FW 앙굴로씨, 실바, 비야, 모로

선발로 뛸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우리 비센테가 돌아왔습니다. 최근까지도 키케가 정례 회견 등에서 비센테에 대한 언급을 할 때마다 늘 아직 부상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라든가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걸 봐선 다소 무리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어쨌든 반갑네요, 정말로. 본인도 유리몸이라는 얘기를 듣는 게 싫다고 얘기하고 있고 저 역시 비센테가 그런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그런 얘기를 더이상 듣지 않으려면 다치지 않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번 커다란 부상을 입게 되면 그에 대한 공포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게 당연하고, 비센테도 사람이니만큼 마찬가지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발렌시아에서 좋아하는 콤비 플레이를 꼽으라면 캡틴-바라하님도 있겠지만 전 비센테-비야의 플레이를 가장 첫 손에 꼽습니다. 뭐, 쉽게 말하면 그 둘이 함께 뛸 때엔 뭔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꽤 크다는 것과도 같은 얘기겠죠. 개인적인 애정도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여튼 비센테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마음껏 기대하고 기다려도 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전 기쁘네요. 비센테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면 늘 그렇듯 공황으로 빠져들 듯 해서 여기까지만 합니다 OTL

그 외에 스쿼드에선 딱히 크게 변한 부분은 없네요. 보통 이기고 있을 때는 스쿼드나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게 정석이겠지만 헤타페에게 무력한 패배를 당한 이후인 지금이라면 조금쯤 변화가 있을 만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도 오늘 경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상 스쿼드는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만 OTL 랄까, 사실 기사 몇 개를 찾아본 결과에 제가 그간 지켜보며 가장 큰 불만이었던 그 놈의 망할 '중원에서의 수많은 패스 미스'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데 이건 딱히 전술상의 문제라곤 할 수 없는 거니까 말입니다? 중원에서 연결이 안되니까 공격진들이 개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고 수비라인에서 단번에 넘어가는 뻥축구-_-)를 할 수 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ㄱ-  아무리 축구 보는 눈이 헬이라도 그정도 앞뒤는 분간할 줄 압니다. 크악. 그렇다고 우리 선수들한테 당신들, 기본기가 부족해, 라고 하는 건 웃기는 얘기겠죠. 문제는 집중력과 정신력 같은 멘탈리티에 있다는 건데. 메스타야에서의 굴욕(어느새 이런 이름) 이후엔 좀 달라지길 바래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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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