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상황이든 냉정하다 OTL

딱히 길게 쓸 말은 없어도 이건 얘기 안하고 넘어갈 수 없어서 하고 넘어갑니다. 캡틴 무릎에 물이 차서 말입니다 OTL 잘은 몰라도 복귀 전에 당한 부상과 관계가 있는 듯 하지만요. 어쨌든 소시에다드전 이후로 전혀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고 일요일에 있을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불확실. 대강 이 상황에 대한 캡틴의 발언을 보자면, 훈련을 하지 않는 상황, 그러니까 무릎을 격하게 쓰지 않을 때에도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저 침착한 얼굴로 이미 '물은 뺐다' 라고 말하고 있고, 몇 개의 검사를 했는데 모두 좋은 결과였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일요일 경기에서도 뛰고 싶지만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라고도 했습니다. 늘 느끼지만 너무 침착하죠, 우리 캡틴은. 뭐 그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기도 합니다만은. 덩달아 저도 흥분하지 않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지만 지금 이거 뭔가 엄청난 상황이란 말입니다 OTL 지금의 저로선 기침 한 번에도 폐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죠;

바라하님도 비록 회복기에 들어서긴 하셨어도 현재 부상중. 거기다가 캡틴의 이탈. 말만 들어도 끔찍한데 또다시 이 상황의 반복입니다. 혹 이 상태가 악화될 경우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의 발렌시아는 어찌보면 캡틴이 있어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건데요. 몇달씩 이탈하게 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아마 무리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들이죠. 일단 베티스전을 넘기고 나면 어려운 경기들의 연속이라는 점도 좀 난감한 일이구요. AT, 헤타페, 바르카전이 이어집니다 OTL 그 다음은 인테르전이죠 -.- 끔찍합니다. 캡틴이 없는 2월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구요. 아직까진 그리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니까 베티스전에 무리해서 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한경기, 한경기가 다 중요하다지만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거든요. 그나저나 베티스, 어제 바르카와 홈에서 비겼더군요. 대체 왜 리가는 만만한 상대가 하나도 없는걸까요 OTL 그게 이 리그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끙.

덧붙여서 2월초엔 A매치데이가 있죠. 역시나 미묘한 시기이기에 대략 난감. 만약 하나라도 다치면 진짜 붙어보는 겁니다, 크릉. 여튼 파비안씨는 이미 프랑스와 경기가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셨고, 그 외엔 아마 브라질과 경기가 있을 포르투갈 대표팀에 미구엘이 불려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문제는 스페인인데 말입니다. 상대는 잉글랜드. 장소는 올드 트래포트. 언제나 명성과 다른 실적에 늘 두들겨 맞고 있는 두 나라이니긴해도 일단은 빅매치죠. 언급한 세 경기 중 가장 재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쨌거나 대략 많으면 대여섯명, 적어도 서너명 정도는 불려갈 것 같은데 걱정스럽네요. 다들 상태가 그닥 좋지 않으니까(..)? 이래저래 대표팀 명단 발표가 기대되는 겁니다? 훗. 그 영감탱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당췌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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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