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초췌하다, 우리 호아킨 T_T

#1 사진이 매우 초췌하게 나오긴 했는데 기자회견 영상을 보면 또 반짝반짝 웃고 있어서 저 초췌함의 원인은 어울리지 않는 수염에 있는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OTL 뭐, 생각보다 수염이 이상한 건 아니네요. 귀엽기만 한 이미지에서 야성적인 이미지로 좀 변신하....랄까, 쓸데없는 얘기는 접어두죠. 어쨌든 호아킨에게 있어서는 여러모로 무거운 원정길이 되겠네요. 저로선 이 경기가 일종의 기폭제가 되어주었으면 하지만요. 역시 저는 호아킨이라면 발렌시아에서도 베티스 시절, 수많은 사람들을 감탄시켰던 그런 플레이를 보여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술의 중심이 누구든, 팀의 무게가 누구에게 쏠려있든지요. 비록 우리팀에선 호아킨을 중심으로 팀을 돌아가게 해줄수는 없지만, 그렇게까지 떠먹여주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단 얘기지요.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대표팀과 관련된 얘기까지 들먹여가면서 우리 선수를 깎아내리려고 드는 그런 류의 얘기들이 좀 열받는다는 겁니다. 어쨌든, 뭐 그래요. 저는. 우리 선수라서 감싸고 도는 것도 아니고, 뭐 그렇게 봐도 상관 없는 일이기도 하구요. 여튼,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계속.

#2 소집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Porteros: Cañizares y Butelle
Defensa: Curro Torres, Miguel,
Moretti, Ayala, Albiol, David Navarro y Marchena
Centro del campo: Albelda, Vicente, Joaquín, Hugo Viana y
Baraja
Delanteros: Angulo, Silva, Villa y Morientes


한글로 수정하기 귀찮아서 이제 그냥 가져다 붙이기로 했습니다. 알파벳은 다 읽을 수 있을테니까요. 여튼 주목해야할 점은 역시 모레티. 우리 모레티. 이쁜 모레티가 돌아온 겁니다 T_T 이제 훈련 사진에 간간히 잡히는 사진들을 보며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는겁니다. 우리 성실한 모레티는 딱 약속한대로 1월말에 돌아와주었네요 ^_^ 멋집니다. 이제 경기 감각만 찾으면 되는겁니다. 이리 든든할 수가 -.-b 나바로도 간만에 들어와주었고, 역시나 간만에 알비올-나바로의 로컬보이 센터백을 볼 수 있을라나요. 그리고 근육을 다 풀어내신 듯한 바라하님도 돌아오셨다 T_T 일단 안심입니다. 안심, 안심. 캡틴은 좀 불안하긴 하지만 누구처럼 욱하는 성격도 아니고 무리를 할 사람도 아니니까 말입니다. 안심해두는 걸로 합시다. 만약 저 명단의 선수들이 전부 선발 출장 가능! 이라는 상황이라면 완벽한 베스트 11을 짤 수 있겠네요. 기대해보겠습니다. 훗. 다른 거 바라는 건 없고 그냥 아무도 안다치고 이기면 되는거니까(..) 스쿼드가 기대되는 경기, 오랜만이네요. 아하하하.

#3  반가운 마음에 덧붙이는 원정길 사진 :)
 
0123

'발렌시아 > 다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T전 엔트리 & 잉글랜드전 엔트리.  (16) 2007.02.02
2007.01.25 : 캡틴의 부재?  (10) 2007.01.25
2007.01.24 : 잡담  (2) 2007.01.24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