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0 : 인테르전 엔트리 外

얍! 그나저나 스파이크 계속 그거 신을거야 -.-?

1. Los Inhumanos - Amunt Valencia

#1  사진은 조금 예전의 모습입니다...라고 해도 나흘전이로군요. 비야가 어시스트 말고 골을 넣을 때까지 계속 비야 짤방을 써볼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올라온 사진에는 비야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난 사진을 뒤적여봤습니다. 어쨌든 이탈리아까지 가는 원정이다보니 명단도 빨리 나왔습니다. 빠르다고 해야할까, 이미 경기도 코 앞이네요; 한동안 일주일에 한 번, 주말마다 경기하는 패턴에 익숙해져있었더니 주중 경기가 참 낯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OTL 여튼 이번 시즌의 두번째 이탈리아 방문이로군요.

Porteros: Cañizares, Butelle y Mora.
Defensas: Curro Torres, Miguel, Albiol, Navarro, Ayala, Marchena y Moretti.
Centro del Campo: Albelda, Pallardó, Jorge López, Joaquín, Hugo Viana y Angulo.
Delanteros: Silva, Villa y Morientes.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골키퍼가 셋이라는 걸까요. 으하하. 아마 카니님 상태가 확실하지는 않은 듯 싶네요. 비센테도 팀 훈련에 합류한 듯 한데 바라하님도 그렇고 비센테도 그렇고 원정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델군 같은 경우는 완전히 부상자 명단에서 내려왔지만 아직은 경기에 내보낼만한 컨디션은 아닌가보네요. 이래저래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사실 뛸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다지 의미없는; 라인업 예상은 건너뜁니다. 두근두근하네요, 벌써부터.

Porteros: 1 Francesco Toldo, 12 Julio Cesar Soares.

Defensas : 2 Ivan Ramiro Cordoba, 4 Javier Zanetti, 6 Maxwell, 11 Fabio Grosso, 13 Maicon, 16 Nicolas Burdisso, 23 Marco Materazzi, 25 Walter Samuel.

Centrocampistas: 5 Dejan Stankovic, 7 Luis Figo, 15 Olivier Dacourt, 19 Esteban Cambiasso, 21 Santiago Solari, 91 Mariano Gonzalez.

Delanteros: 8 Zlatan Ibrahimovic, 9 Julio Ricardo Cruz, 10 Adriano, 18 Hernan Crespo.

인테르 출장 명단도 나왔군요. 늘 느끼지만 아르젠틴들이 너무 많아서 지나치게 익숙합니다 -_-; 아르젠틴이 많다는 말은 저한테 있어서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말과 같다는 의미죠. 끙. 이래저래 좋은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진짜 아르헨티나 사람 많습니다, 정말; 명단 보니까 더 새삼스럽네요 OTL

#2  바르카전이 끝난 뒤 있었던 키케의 기자회견 내용 중에 인테르 관련 부분만 발췌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인테르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16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고 있는 인테르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인테르가 챔피언스 리그의 조별 예선에서 고생을 했던 것처럼, 수요일에 있을 경기는 이탈리아 리그와는 다른 컨페티션이고, (발렌시아는) 이탈리아 국내 리그의 상대들과 같은 상대가 아니다. 인테르와 바르셀로나는 전혀 다른 타입의 팀이고 인테르는 미드필드의 격렬함이 있는 팀이다. 미드필드에는 양쪽 사이드가 없는 대신, 두 사람의 쉐도우 타입의 선수를 두고, (사이드의) 빈 공간은 마이콘, 막스웰과 같은 양 사이드 백이 사용한다. (인테르가) 바르셀로나보다 우수한 점이라면 결정력이 아닐까. 인테르는 바르셀로나보다 오히려 우리들과 닮은 타입의 팀이라고 해야할 지도 모른다.

* 원출처는 스포츠나비 입니다.

개인적으로 인테르, 뿐만 아니라 세리아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 어떻게 상대하면 좋겠다, 같은 얘기는 못하겠네요. 뭐, 어떤 팀을 상대로도 경기전에 그런 얘기를 해본 적이 없긴 하지만요. 그래도 인테르 경기라면 이번 시즌 들어 고작 2번이기는 하지만 보긴 했습니다. 밀라노 더비랑 최근에도 하나 봤죠. 그래도 겨우 그거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떠들어댈만큼 뻔뻔한 사람은 아니지 말입니다. 으하하. 어쨌든 저는 굳이 꼽자면 지금쯤 최고조에 달해있을 것이 분명한 인테르 선수들의 '우리는 이긴다' 라는 자신감이 가장 무섭네요. 키케의 말대로 챔피언스 리그와 각 나라의 리그는 분명히 다르고, 우리는 인테르가 리그에서 이겨온 팀들과는 다른 팀이겠지만요. 뭐, 물론 그런 멘탈리티 부분이라면야 우리도 충분히 지난 경기를 통해서 꽉꽉 채웠으니 비등하려나요. (웃음) 경기가 끝날때까지 '집중력'만 유지해준다면, 그리고 반드시 찾아올 찬스만 놓치지 않는다면, 전 우리 선수들이 세상의 어떤 팀을 상대로 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이거 당연한 얘기, 인가요. 으하하하.

#3  이런저런 단신들이 있는 것 같은데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아서 그리고 좀 귀찮아서; 다 뛰어넘었습니다(...) 아, 세군다의 카디스로 임대되어간 파블로가 2번째 골을 넣었다는 얘기가 들리더군요. 잘하고 있네요. 쑥쑥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하하.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메스타야 선수들을 자주 끌어다가 쓰고 그래서 그런가 2부 B의 메스타야팀 성적이 요새 별로 좋지 않습니다 OTL 간간히 오피셜에 올라오는 스탯들뿐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는데 3연패중입니다. 한경기를 덜하긴 했지만 11위로 뚝 떨어졌어요. 세군다로 승격해주면 여러모로 선수들에게 좋기 때문에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긴 하지만 저쪽도 여기 못지않게 박터지는 테이블이라 3연패는 꽤 타격이 크네요 ㄱ-; 특히 0 - 5 이런 스코어는 보고도 믿을 수가 없기도 하고 말이지요. 여튼 비록 경기를 보지는 못하지만 늘 잘 해주기를 바라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T_T

#4  바르카전이 끝난 후 선수들 코멘트와 양 팀 감독의 코멘트를 모아봤습니다 :^)

선수들

ㅡ부텔군 :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까지 줄곧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좋았다.

ㅡ실바 : 이 승점 3점은 리가 타이틀을 향한 경쟁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지금은 땅에 발을 딛고 서서 매 경기 전력을 다해야할 필요가 있다.

ㅡ아얄라 : 우리들은 최고의 팀이다. 하나의 팀으로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ㅡ앙굴로 : 집중력이 최대한으로 필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작은 찬스라도 반드시 살려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ㅡ푸욜 : 공은 우리들에게 있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발렌시아에게 있었다. 1 - 0 이 되어서 (우리는) 힘들어졌고, 발렌시아에게 있어서는 보다 편하게, 보다 빠른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ㅡ발데스 : 1 - 0 이 될 때까지 경기는 거의 호각이었다. 발렌시아는 찬스를 살리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카운터를 폭발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키케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70219-00000017-spnavi-socc.html

―지난 라운드의 실망(헤타페를 상대로 0-3의 패배)으로부터의 승리에 대해,

「시즌은 긴 것이고, 지난 라운드는 커다란 실망으로 끝난 경기였다. 리가는 무척 어려운 리그이고 그 부침이 격렬하다.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바르셀로나 상대의 전술은,

「바르셀로나라고 하는 팀은 수준, 선수 개인의 능력, 공의 지배력까지 모두 높은 팀으로 정면 승부를 하는 것 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전반은 우리들 쪽이 좋은 축구를 보여주었다. 상대에게 라스트 패스를 서두르게끔 몰아부쳐, 쉽게 반대편 사이드로 공을 집어넣지 못하도록 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우리들 쪽이 좋았다. 공격면에서는 곤란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풀렸다. 지난 라운드 헤타페전이 끝난 후에 말했던 것처럼, 잘 풀리는 때가 있으면, 잘 풀리지 않는 때도 있는데 우리들은 언제나 같은 생각을 하지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 경기는 예상했던 것과 거의 같은 전개가 되었다. 후반이 시작하고 15분까지의 시간대를 우리들은 잘 활용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을 상대로 훌륭한 집중력을 발휘해주었다.」

―바르셀로나의 공 점유에 대해서,

「바르셀로나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에 걱정하고 있었던 것은 대체 누가 공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점이다. 전반전에는 상대에게 공을 지배하게 했지만, 호나우딩요, 구드욘센의 최전방의 선수가 그다지 공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가장 걱정하고 있었던 부분은 경기의 라스트 15분 동안이었다.」

―골키퍼 부텔의 플레이는,

「그에 대해선 지금까지 한 번도 미심쩍어 한 적이 없다. 멋진 선수이고, 확실하게 트레이닝을 하는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다. 이 시합에서의 퍼포먼스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았다. 언제나 이런 레벨을 유지하며 팀에 있어주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음 라운드 힘나스틱전을 대비하는 자세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크지만, 상대가 어디에 있던지 승점은 똑같다. 그것은 지난 라운드의 헤타페와의 경기 후에도 이야기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힘나스틱을 상대로 우리들이 유리하다고 말해지지만 느슨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레이카르트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70219-00000018-spnavi-socc.html

―후반이 시작한 뒤 이른 시간에 2실점을 하고 결과적으로 패배했습니다. 그 시간대에 대해서 되돌아본다면.

「그 시간대가 경기의 키포인트가 되었다. 그 시간대까지 우리들은 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었고 경기를 컨트롤하고 있었다. 슈팅 찬스도 많았고,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

―그 2실점은 집중력의 결여 때문입니까?

「집중력이 부족해서는 아니다. 발렌시아에게 좋은 시간대였다. 경기 전부터 발렌시아의 힘이 카운터 어택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우리들로서는 경기 내내 좋은 리듬으로 평소와 같은 축구를 하고 있었지만, 발렌시아와 같이 수준이 높은 팀과 경기를 할 때에는 골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어려운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어웨이에서의 승리가 없는 것은 걱정해야할 일입니까?

「이 스타디움은 무척 어렵다.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있지만 언제나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팀으로서의 플레이는 굉장히 좋았고, 이 상태로 간다면 반드시 어웨이에서 승리를 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렌시아라고 하는 팀은 이러한 경기의 스페셜리스트로 가장 높은 레벨로 플레이 하는 팀이다. 그런 팀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찬스가 있을 때에 골을 넣어야만 할 필요가 있다.」

―경기후, 바로 라커룸으로 돌아가지 않고 피치에 남아 선수들에게 말을 걸었던 이유는?

「고개를 떨구고 아래를 내려다봐야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기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이 피치는 승리하는 것이 어려운 장소이고, 발렌시아라고 하는 팀은 리가의 우승후보이며 가장 강한 팀들 중의 하나다. 따라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호나우딩요의 플레이에 대해서,

「당신(=질문한 기자)은 깜프 누에도 있었지요? 그 때는 호나우딩요가 훌륭한 경기를 했을 때였다. 미디어라고 것은 매번 생각을 바꾸는데 바로 2, 3일 전에는 '최고의 선수다' 라고 말했더라도 오늘의 경기가 끝나고 나면 그런 (활약이 좋지 않았던 것 아닌가? 같은 뉘앙스의) 질문을 한다. 그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다. 호나우딩요도 팀과 마찬가지로 차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플레이했다. 그런 행동이나 멘탈리티를 볼 수 있다면, 그런 질문이 그다지 예리하지 않은 것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팀에게 부족했던 것은? 이 경기에선 60 ~ 70퍼센트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만.

「예를 들어 첼시, 발렌시아, 사라고사 같은 팀은 무척 레벨이 높은 상대다. 아마 (21일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하게 될) 리버풀도 그럴테지만 그러한 팀과 경기를 하게 되면 공간이 없다. 우리들로서는 지금까지처럼 경기를 지배하면서 개인의 능력에 의해 골과 차이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어떤 경기이든 선제골을 넣으면 편해지고, 선제골을 빼앗기면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