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

#0
  이번 시즌 10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 기자회견에 등장한 캡틴 :^)

#1  절대로 그렇지 않았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최악이었던 라운드, 는 지나갔습니다만 이제 기다리고 있는 건 이번 시즌, 가장 힘든 고비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첼시-세비야-마드리드 3연전입니다 -_-; 물론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강팀을 상대로는 왠만해선 삽질하지 않는 발렌시아이니만큼 솔직히 빌바오전보다 덜 걱정되는 것도 사실인데 스쿼드를 보고 있으면 또 갑갑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는 거. 일단 엔트리입니다.

Porteros: Cañizares, Butelle.
Defensas: Miguel, Curro Torres, Ayala, Albiol, Moretti, Del Horno.
Centro del campo: Albelda, Pallardó, Hugo Viana, Joaquín, Nacho Insa, Jorge López, Angulo.
Delanteros: Silva, Morientes, Villa.

모로가 진짜 돌아왔습니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결코 어깨가 다 나아서 돌아온 건 아닙니다 -_-; 어쨌든 간신히 숨 쉴만한 구멍 하나 생겼습니다, 모로 덕분에. 지난 런던 원정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체 카드 중에 의미가 있었던, 혹은 있어 보였던 건 앙굴로씨 하나였죠; 뭐, 이번에도 비센테가 부상으로 나가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교체 카드의 의미는 한 장 외엔 없으리라고 보여집니다만 모로 없었으면 그나마도 없었을 거라는 거. 어쨌든 지난번 런던 원정과 별 차이 없는 라인업이 될 것 같습니다. 비센테 자리에 실바가 들어가고 비야-앙굴로씨 혹은 비야-모로 투 톱이겠지요. 지난 빌바오전을 버리다시피..랄까 버렸죠. 그러면서 이 경기를 준비한만큼 확실한 결과가 나와주지 않으면 상황 급속도로 나빠집니다 ㅠ_ㅠ 물론, 메스타야에서이니만큼 잘 해주리라고 믿지만요 :)

012

#2  훈련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사실 오피셜은 팀 상황이 우울하거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면 의도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사진만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안 그래도 우리 선수들 훈련 분위기야 늘 좋지요. (그나저나 어제 오늘 훈련 사진 보는데 토레스씨 뜬금없이 삭발하신 것 같던데요 -_-; 무슨 심경의 변화가;;) 지난 경기 패배는 키케도 그렇고 선수들도 질만한 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다면 그런 생각이 모티베이션의 하나가 되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 첼시 선수들은 8일에 잽싸게 발렌시아로 들어왔다고. 공항에 들어선 드록바 曰, '우리들은 홈보다 어웨이에서 더 잘한다.' 랍니다. 우리는 어웨이보다 홈에서 강한데(...)

01

#3  간만에 AMUNT 얘기 :) 사실 1월달 비야, 2월달 마르체나, 3월달 카니님T_T, 4월달 알비올군, 이렇게 표지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물나게 전부 다 가지고 싶네요 -_-; 특히 카니님 수트 표지랑, 이번 알비올 클래식 져지 표지는 정말 T_T 애가 또 첫 표지라고 어색해서 그런가 멍-한 얼굴로 사진 찍어놔서 웃긴데 표지 잘 들여다보면 제대로거든요. 훗훗. 웃으면 마냥 애 같은데 저렇게 폼 잡고 있으면 또 멋지니까(..) 아, 첫번째 사진 표지에 찍혔으니까 얘기하고 넘어가야겠네요. (두번째 사진에 찍힌 로고는 지워버린 것 같네요; 뭐하러 그런 삽질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토요타에서 AURIS 라는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가 나왔는데 그 스폰서 로고를 유니폼 등쪽 하단에 박고 나오고 있습니다, 빌바오전부터요. 개인적으로 우리 유니폼이 하얀색에 깔끔한 디자인이다보니까 스폰서 로고 많이 붙는 것도 안 좋아하고, 폰트 귀여운데 (앞판의 TOYOTA 보다 안 귀여운 폰트가 어디있겠느냐만은-_-;) 지난 시즌 AGYO 때 처럼 앞에다 달았으면 싶기도 하지만 뭐 나쁘지 않네요. 저거까지 마킹하면 지대 레어한 유니폼 나오겠네요. 어차피 몇 경기 안 달고 나올테니; 

#4  사실 챔스 전 인터뷰 여러개 있는데 그냥 패스합니다. 유에파닷컴 매거진 포커스는 원문을 붙여둡니다만. 어차피 곧 번역되어서 돌아다니고 막 짜집기되서 기사화되고 그럴테니까 말입니다; 아, 그건 그렇고 카디스에 임대되어 가 있는 파블로(..)가 시즌 4호골을 넣었습니다. 지고 있던 상황에서의 동점골이라 카디스 홈에 가보면 또 파블로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카디스에 1월에 합류해서 첫 경기는 교체 출장이고 그 이후로는 대부분 선발 출장을 했는데 여태까지 15경기 출장에 4골. 준수한데요. 비록 카디스가 최근 삽을 푸면서 승격권에서 밀려나버리긴 했지만 -_-; 그리고 로마에 가 있는, 다시는 발렌시아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는, 타바노도 챔스 대비하느라 주전을 상당수 쉬게 한 로마의 선제골을 넣으면서 시즌 2골째. 새삼스럽지만 이쪽도 너 안와도 되거든. 부디 계속 잘해서 로마랑 계약하자. 너 저런 말까지 해놓고 설마 되돌아올거냐?

'발렌시아 > 다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04.13 : 그냥 잡담들,  (8) 2007.04.13
2007.04.07 : 빌바오전 엔트리 外  (4) 2007.04.07
2007.04.03 : 첼시전 엔트리 外  (15) 2007.04.03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