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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쩌다보니 두 경기 연속으로 감상문 쓰는 걸 미뤄두고 있는, 막가는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네요. 물론 저 스스로도 별로 보기가 좋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마음이 거부하는 일을 억지로 해가면서 포스팅할 생각은 여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서 언제 완성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으하하. 대강 단신들로 가려두고 천천히 수정하겠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첼시전만큼은 기필코 쓸 생각이긴 합니다.
#1 우선 지난 빌바오전 심판 판정에 대해 상당히 거친 리액션을 보였던 키케에 대한 이야기부터. 원래는 그냥 리뷰 날려먹는 김에 이 얘기도 그냥 슬쩍 묻어가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번지고 있길래 정리해둡니다. (사실 열심히 다 썼는데 뭐 잘못 누르는 바람에 싹 날렸네요 -_-;) 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습니다.
그리고 얘는 생각보다 양호한 상태입니다.
(사진은 파테르나에 선수단 격려차 방문한 솔레르씨와 함께 :^)
#3 4월 중순에 마드리드에서 있을 예정인 스페인 U-21, U-20 대표팀 공동 합숙에 U-21 에는 파야르도와 지금 세군다에서 무한 질주 중인, 그래서 다음 시즌 승격이 유력한 바야돌리드에 임대되어 가 있는 시시군, U-20 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로 꾸준히 불려가고 있는 롬반군이 소집되었습니다 :^) 다들 잘들 커야지(..)? 아, 또 후베닐 B팀도 무슨 컵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더군요. 조금 늦었지만 축하 ^^;
#4 아, 그리고 진짜 웃기지도 않은 루머 하나. 이미 비야레알로 이적이 확정된 파비안씨의 재영입을 솔레르씨가 직접 나서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입니다. 마르카 1면 톱으로 떴더군요. 남들이 보면 저게 무슨 미친짓이야, 하겠지만 그리고 저 역시 어차피 그럴 거면 진작에 붙잡을 것이지 왜 삽질이냐,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이라면 굳이 반대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우습겠지만; 무슨 수를 쓰든 무슨 짓을 하든 파비안씨를 잔류시킬 수 있다면야. 당장 파비안씨의 빈자리를 메꿀만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쓸 돈이 얼마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론적으로 비야레알에서 파비안씨를 다시 데려오는 데에 드는 돈은 6M 이니까요. 물론 루머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비야레알이랑 전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런 루머가 돈다는 건 확실히 솔레르씨의 마음이 SD씨한테서 떠났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왜냐하면 SD씨랑 극한 대립하다가 결국 떠나게 된 파비안씨고, 그런 선수를 다시 데려오려고 한다는 건 SD씨의 업무 처리에 대한 불만이라고 봐도 될테니까요. 하여간에 간만에 매우 재미있는 루머를 봐서 언급해둡니다. 푸하하 -_-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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