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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비군이 드디어 (지난 화요일에) 팀 전체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ㅠ_ㅠ 솔직하게 이번 시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장기 부상이라는 사실에 참 많이 안타까워했습니다만, 역시 이 아이는 보이는 그대로 단단한 선수네요. 늘 웃으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마냥 괴롭지만도 않았지 말입니다. (웃음) 길게는 7개월이라던 부상이었는데 약 5개월 반만에 정상 훈련에 참가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는 다치지 말고 가비군다운 플레이 보여주었으면 :) 아, 목표는 28일 레크레아티보전 엔트리 합류라는 듯. 그리고 또 세비야전 이후에 전체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러닝만 하고 있던 실바도 무사히 팀훈련에 복귀. 모로도 여전히 어깨 패드 두르고 투혼을 발휘 중이구요.

#2  세비야전 직전에 엔트리가 바뀌었는데 그걸 모른 채로 경기를 보는 바람에 정신적 공황 상태를 야기했던 캡틴의 부재. 키케는 역시 미친 게 아니었습니다 -_-; 사실 이긴 것과 별도로 캡틴이 벤치에서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굉장히 의아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바로 뒤지기 시작해서 금방 왜 결장했는지는 알아냈지만 포스팅이 늦었네요. 네, 캡틴 또 무릎에 물이 찼습니다 OTL 예상이 들어맞아서 조금 속이 쓰렸네요. 그래서 개별 훈련중입니다만 베르나베우에는 갈 수 있을 듯 하다는 전망. 무릎에 물이 찬다는 것이 어떤 감각일런지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이기적인 팬은 캡틴이 마드리드 원정길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안도하네요. 캡틴도 그렇지만 이래저래 잔부상들 많이 끌어안고 있는 선수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이 조금만 더 힘내달라는 것 뿐이라니. 그리고 세비야전 이후에 기어코 과부하 걸리신 앙굴로씨. 솔직히 이번 시즌 리가, 챔피언스 리그, 내셔널까지 각종 포지션에서 참 많이도 뛰었지 말입니다. 결국 근육에 문제가 생긴 듯 합니다. 하아 -_-; 선발로는 마음에 안들어도 우리 유일한 슈퍼 서브인데 ㅠ_ㅠ 뭐, 이 쪽은 베르나베우에서의 일전을 앞두고 굉장히 기합이 들어간 상태인 호아킨이 있기 때문에 조금 낫습니다만. 원래 상태 안 좋았던 마르체나도 역시 개인 훈련. 그래서 완벽주의자 키케는; 알비올-비아나의 피보테 조합을 테스트 했습니다..............OTL 왜 눈물이 날라고 그럴까요.


잘 부탁합니다 :)

#3  오피셜에 따르면 '통신업계를 리드하는'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의 남은 기간과 다음 시즌. 구체적인 금액 등이야 뭐 오피셜을 아무리 뒤져도 안나올테니 뒤져보지 않았구요(..) 다른 데 뒤지면 어찌어찌 감이라도 잡겠지만 귀찮죠; 어쨌든 새로운 공식 스폰서입니다. 보니까 발렌시아 지역에서 강세인 축구 외의 스포츠들(요트라든가요.)과는 꽤 오랫동안 스폰서쉽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인데 통신업계이니만큼 홍보마케팅 쪽의 협력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미 오피셜의 아티클들에는 얘네 도움으로 보고 있다는 문구들이 뜨고 있지 말입니다. 없을 때도 잘 봤었는데 -_-; 여하튼 돈 좀 많이 주세요.

#4  드디어 오퍼 넣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T_T 물론 수페르지 소식이니만큼(역시나 또다시 1면을 장식한 오사수나의 6번. 덜덜)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드디어 솔레르가 오사수나에게 그들의 6번에 대한 정식 오퍼를 넣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혹은 넣었다는 얘기는 사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발렌시아쪽은 10M(일부 금액 선수로 대체, 톱 팀 선수 중 방출 대상인 선수는 이미 대강 가려진 듯), 오사수나는 12M을 원하고 있다고 하고 1차 협상은 진전없이 끝난 모양이지만 서로간의 요구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난한 협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물론 오사수나의 6번이라면 여러 클럽들에서 간절히 원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선수 본인이 발렌시아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제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보게 해주세요 ㅠ_ㅠ 그 외에 루머로는 키케가 매우 원하던 에스파뇰의 루이스 가르시아에 대한 것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일전에 언급했던 파비안씨 재영입; 루머에 대해. 망할 마스카르디가 아직 발렌시아에서 접촉해오지 않았지만 대화를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는 AS발 애프터서비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파테르나에 '키부 16M, 안드라데 10M, 아얄라 6M, 되사라.'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일부의 현지 팬들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라고 한 것은 소수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전체가 그렇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선택한 단어입니다 :) 이래저래 시즌 막바지 되니까 들썩들썩.

#5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키케에 대한 얘기. 키케 이후에 그런 영상이 밝혀져서 파문이 일어났다, 까지 얘기했었는데 그 후에 마드리드의 미야토비치 단장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스페인 축구 협회에서 키케와 미야토비치에 대한 조사-_-;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물론 변명할 시간은 줬습니다. 5일이었나. 어쨌든 어차피 벌금 정도는 내야 할 것 같은데 벌금 선에서 그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돈 가지고 심판들 교육이나 좀 시켜주시길 -_-


통쾌하다 T_T

#6  마지막은 흥겨운 것으로. 다들 보셨죠. 보셨겠죠. 그리고 환호하셨겠죠. 저도 그랬습니다만은 워낙에 아름다운 장면이라서 스페인 언론들은 냅다 스킬명을 붙여주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villinha. 비이냐라고 읽어야 하는 건지(..)? 어쨌든 정말 아무리 봐도 통쾌합니다. 세계 최고의 윙백 중 하나로 꼽히는 알베스를 바보로 만들어줬지 말입니다? 보고 보고 또 봐도 우리 비야 이뻐 죽겠네요. 당연히 화제가 되었고, 관련된 질문도 꽤나 받은 모양인데 "그런 건 따로 연습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몇 번인가 그런 식의 패스는 했었지만, 다리 사이로 해 본 적은 처음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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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