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군이다아아아앗 T_T

#1  베르나베우로 가는 명단. 오피셜 말만 따나 최고의 뉴스는 역시 캡틴의 복귀입니다 T_T 그렇다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 말입니다 -_-; 그건 일단 명단부터 보고 얘기하는 것으로. 끄응.

Porteros: Cañizares y Butelle.
Defensas: Miguel, Curro Torres, Ayala, Albiol, Del Horno y Moretti.
Centro del campo: Albelda, Pallardó, Nacho Insa, Jorge López, Joaquín y Hugo Viana.
Delanteros: Guerra, Silva, Villa y Morientes.

일단 예상대로 앙굴로씨와 마르체나는 아웃. 캡틴만 간신히 시간을 맞췄습니다. 참고로 마르체나는 부상도 부상이지만 지난 세비야전에서 쓸데없이 카드 하나 수집하는 바람에 경고 누적으로 인해 어차피 출장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파트너는 세비야전과 마찬가지로 비아나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캡틴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다지 편한 싸움은 아닐 것 같네요. 점유율 내주는 건 감안해야 할 듯 -_-; 그리고 비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닙니다. 18일에 발열, 구토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19일도 파테르나까지 오긴 했지만 닥터 진단을 받고 귀가. 오늘은 근육에 위화감까지; 일단 오늘 있었던 회견에서 키케는 비야 괜찮으니까 베르나베우에 갈 수 있어, 라고 했습니다만(..) 훈련 부족의 문제를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유로 예선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치뤄야했던 에스파뇰전도 고작 30여분 훈련하고 뛰었던 경기이지 말입니다. 문제는 실제 몸상태겠죠. 어쨌든 그래도 어찌어찌 라인업은 나오네요. 교체할 선수가 없어서 그렇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로가 부메랑 멋지게 날려주고 전반기 좋은 경기를 해놓고도 분패했던 것에 대한 리벤지,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원정 갈 때마다 하고 있는 compac 홍보 행사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사인회는 모로와 모레티 차례라고.

#2  오래간만에 SD씨가 마음에 드는 코멘트를 날려서. 오사수나의 6번에 대한 얘기입니다. 선수 대리인과는 이미 합의를 마쳤으며(예를 들자면 계약기간이나 연봉 같은 문제겠죠.) 남은 것은 회장에게 달렸다고. 그짓말만 아니라면야 기꺼이 기뻐해줘야겠죠. 그리고 그 당사자의 멘트도 발견한 김에 옮겨둡니다.「이 클럽에서 성장했고, 지금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보내왔다. 만약 오사수나를 나가게 된다면, 가능한 한 많은 금액을 클럽에 남기고 싶다. 그것은 내 자신에게 있어서도 명예로운 일이다.」라고. ...돈 얘기는 조금 난감하지만 T_T 어쨌든 이적할 생각 있다는 겁니다. 여태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 말입니다? 물론 냉정하게 봐서 다른 클럽들과의 경쟁들을 다 뿌리칠 수 있어야겠죠. 뭐 본심은, 얼른 와라. 제발 와줘. 니가 필요해, 입니다만. 그리고 또 다른 가르시아(..)에 대한 얘기도 잠깐. 에스파뇰의 하비에르 부회장이 라디오 마르카의 방송에 출연해서 발렌시아가 루이스 가르시아의 영입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다 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SD씨와 접촉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쪽 클럽 대리인과 몇 차례 회담을 가졌다고. 그리고「그 외에도 (루이스 가르시아 영입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클럽들이 있지만 발렌시아가 가장 근접해있다.」라고도 코멘트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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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사진은 클럽에서 종종 하고 있는 행사 중 하나인 헌혈 이벤트입니다. 클럽의 VIP 라운지를 헌혈 장소로 제공해주고 있는 겁니다 :) 그리고 두 번째 사진 속 헌혈자가 왼손으로 꼬옥 쥐고 있는 하얀 종이는 다음 홈경기 티켓이지 말입니다(..)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레크레아티보전 티켓인 겁니다.... 덜덜. VIP 라운지를 제공해주는 걸로도 모자라서 헌혈자에게는 홈경기 티켓도 선사해주는 아주 바람직하고 부러운 지역 행사. 좋겠습니다, 아주. 저라면 VIP 라운지에 들어간다, 라는 것만으로도 기꺼이 피 뽑아줄 수 있는데 ㅠ_ㅠ

#4  간만에 WSD 잡담. 다음번 호에 비야 인터뷰가 실렸더군요. 듣자하니 다른 축구전문지에도 비야 인터뷰가 실렸다던데. 물론 우리 선수들 인터뷰라면 무조건 좋긴 한데 슬슬 알비올이나 캡틴 인터뷰도 실어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WSD 이번호에 실린 알렉시스 인터뷰 번역 작업을 진작에 끝마쳤는데 경기를 앞둔 터라 올리기가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_-; 예상 외의 시니컬한 성격으로 충격을 줬던 아리스멘디와는 달리 이 녀석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야심가더군요. 역시 인터뷰라는건 좋은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알비올 인터뷰좀 제발 -_-; 아, 이건 좀 사족인데 제가 원래 WSD를 정기구독하다가 이번호부터 WSK으로 바꾸기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바빠서 늦게 찾으러 갔더니 잡지가 바뀐 걸 모르고 직원 분이 실수로 매대에 내놓았고, 그걸 누가 사갔다고 하더라구요. 대체 누가 사간건지는 모르겠지만 황당했습니다; 그거 딱 하나 있는 걸 어떻게 알고 찾아가서 사신겁니까; 담당자분이 다음번 호 들어올 때에 백넘버 구해다준다고 하셨으니 별 상관은 없지만 다음부턴 발견하시더라도 그거 제거니까 사지 말아 주세요(...) ..라고 여기다 말해봤자 별 효과 없겠지만요. (웃음)

#5  아 그리고 클럽박스에 제퍼님 요청으로 00-01 챔스 파이널 경기 올려놨습니다. 또 제 추천 경기로 인자기, 네드베드가 뛰던 라치오와의 99-00 시즌 챔스 경기도 올려뒀고, 지난 세비야전도 열악한 화질이나마 올려뒀으니 심심하신 분들 받아서 보세요 :) 이미 다 보신 경기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OTL
Posted by 銀_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