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와우 챔스본선 데뷔(!!)하는 우리 귀염둥이 :-) 비야도 비야지만 본격적인 챔스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이 꽤 있어서 이래저래 괜시리 나까지 두근두근한다. 으흐흐. 대략 7시간 후면 올림피아코스와의 첫번째 경기가 시작하는데, 원정 경기이긴 하지만 리가에서의 2연승으로 분위기 좋고 상승세니까 이겨줄거라고 믿어용. 캬캭. 원정에서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을 얻어내고 돌아와야지. 빡센 일정이긴 하지만 라인업은 그다지 바뀔 거 같지 않고, 호아킨이나 타바노(외 부상 선수)는 아직 대기중. 팀에 적응을 했다고 키케가 판단할 때까지 당분간 피치 위에서 보는 건 기다려야 할 듯 하다. 간신히 장기간의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에 합류하기 시작한 델 군이나 호아킨, 타바노 모두 얼른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보고 싶긴 하지만 우리 냉정하신 감독님이 적절한 때에 선보여 줄거라고 생각하니까, 뭐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b 사실 현재는 전력외이긴 해도 믿음직한 선수들이 있다는 건 지금의 발렌시아가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얘기와도 직결되는 거라서 그저 즐거울 뿐이다. 냐하하.

어쨌든 이번의 챔피언스 리그는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래뵈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의 모습을 보고 발렌시아의 팬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이란 말이지. 문제는 그 때, 그리고 그 이듬해 연달아 결승전 진출이라는 - 비록 우승은 못했어도 - 대단한 결과를 낸 이후로는 줄곧 우울했다는 게 안타까운거지만. 사실 발렌시아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챔피언스 리그니만큼, 나로서는 라 리가 못지않게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된다, 매번. 그렇기때문에 당당히 인터토토에 내보내준 라니에리에 대한 분노랄까, 악감정이랄까가 남들 배는 되는 거 같다 -.- 뭐 물론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기꺼이 라 리가를 택하겠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그 때의 그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는 거. 물론 결승에서 지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우후후.

어쨌든 덕분에 오늘 밤도 하얗게 새워야 할 듯 하다. 중계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캬하하. 꼭 학교 오전 수업 있는 전날이면 경기가 있곤 한단 말이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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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銀_Ryan :